[2017 서울모터쇼] 현대차 그랜저 하이브리드, 16.2km/L 3540만 원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7.03.30 13: 39

'경차급 연비에 26만 원 인하 된 가격.' 현대자동차가 신형 그랜저 하이브리드를 출시하면서 가격을 구 모델 대비 26만 원 인하했다. 
현대자동차는 30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KINTEX)에서 열린 ‘2017 서울 모터쇼’ 프레스데이 행사에서 신형 그랜저 하이브리드를 공개하고 동시에 판매도 시작했다. 신형 그랜저는 작년 11월 말 출시 된 6세대 모델(IG)로, 이날 하이브리드 모델이 추가 됐다. 신형 그랜저는 지난달까지 출시 약 4개월 만에 3만 7,843대가 팔릴 정도로 인기다.
신형 그랜저 하이브리드는 대형 캐스케이딩 그릴로 대표되는 6세대 그랜저의 디자인에 하이브리드라는 미래지향적 감각을 더했다. 대형 캐스케이딩 그릴에는 가솔린 2.4 모델의 프리미엄 스페셜 트림부터 적용되는 고급 반광 칼라의 샤틴 크롬과 차량 측면에 친환경 모델임을 상징하는 ‘블루 드라이브(Blue Drive)’ 앰블럼을 부착했다.

인테리어 선택사양(프리미어 인테리어 셀렉션 패키지)으로 도어트림 가니쉬에 세계 최초로 리얼 코르크 가니쉬를 적용해 좀더 고급스럽게 했다. 리얼 코르크 가니쉬는 나무의 성장에 해를 끼치지 않는 방법으로 코르크 참나무 껍질만을 채취해 만든 내장재로 고급차에 주로 적용되는 우드 트림의 고급감을 살리면서 친환경성도 높였다.
기존 2열 시트 후면에 있던 고전압 배터리를 트렁크 하단부로 옮겨 트렁크 용량을 키웠다.(유럽 측정방식인 VDA 기준: 410ℓ → 426ℓ)
연비도 대폭 향상 됐다. 현대자동차는 신형 그랜저 하이브리드의 연비를 경차급 연비에 버금가는 16.2km/ℓ라고 발표했다. (구연비 기준 비교시 8.1% 향상: HG HEV 16.0km/ℓ → IG HEV 17.3km/ℓ, 17인치 타이어, 복합연비 기준) 
하이브리드 모델의 핵심 부품인 고전압 배터리 용량을 중량 증가 없이 기존 1.43kWh에서 약 23% 개선된 1.76kWh로 증대시키고 배터리의 충방전 효율을 약 2.6% 개선해, 모터로만 주행할 수 있는 EV모드의 가동 범위를 늘렸다. 또한 차량 전장품의 전력 사용, 엔진 출력 변화 등을 실시간으로 감지해 EV 작동 구간을 보다 효율적으로 제어하는 환경부하로직을 개선했다. 
연비에 큰 영향을 미치는 공력성능 개선을 위해 라디에이터 그릴 내부에 위치한 플랩을 조절해 공기 저항을 최소화하는 ‘액티브 에어플랩’을 적용했고 휠의 돌출부에서 발생하는 공기 저항을 최소화하기 위해 하이브리드 전용 17인치 에어로 다이내믹 휠을 적용했다. 공기저항계수는 동급 최고 수준인 0.27Cd. 
신형 그랜저 하이브리드의 파워트레인은 최고출력 159마력(ps), 최대토크 21.0kgfㆍm의 넉넉한 출력을 발휘하는 세타II 2.4 MPI 하이브리드 전용 엔진과 기존 모델 대비 8.6% 출력이 개선돼 최고출력 38kW, 최대토크 205Nm을 발휘하는 고출력 모터, 그리고 하이브리드 전용 6단 자동변속기가 조합됐다.
또한, 지난해 11월 출시 이후 올해 2월까지 판매된 신형 그랜저 3만 7,843대 중 약 41%에 해당하는 1만 5,485대에 적용 될 정도로 높은 선호도를 보인 지능형 안전기술 패키지인 ‘현대 스마트 센스’를 전 트림에서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현대자동차 국내영업본부장 이광국 부사장은 프레스데이 행사장에서 “신형 그랜저 하이브리드를 연간 1만대 이상 판매 해, 국내 프리미엄 친환경차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형 그랜저 하이브리드의 판매 가격은 기본트림인 프리미엄이 3,540만원, 익스클루시브 3,740만원, 익스클루시브 스페셜 3,970만원이다. (개별소비세 및 교육세 감면 후 기준) /100c@osen.co.kr
[사진] 그랜저 하이브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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