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5선발로 시작, 4월8일 콜로라도전 첫 등판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7.03.30 09: 02

LA 다저스 류현진(30)이 5선발로 시즌을 시작한다. 첫 상대는 콜로라도 로키스, 장소는 쿠어스필드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 다저스 담당 켄 거닉 기자는 30일(이하 한국시간) '브랜든 매카시가 4선발, 류현진이 5선발이다. 알렉스 우드는 불펜, 로스 스트리플링은 롱릴리프를 맡는다'고 다저스 선발 로테이션 계획을 전했다. '오렌지카운티레지스터' 빌 플런킷 기자도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매카시가 다저스타디움 4번째 경기에 나선다고 확인했다. 류현진은 콜로라도에서 나선다'고 덧붙였다. 
지역지 'LA타임스' 앤디 매컬러프 기자는 '선발 로테이션은 클레이튼 커쇼, 마에다 켄타, 리치 힐, 매카시, 류현진 순이다. 불펜은 켄리 잰슨, 세르지오 로모, 데이튼, 그랜트 데이턴, 루이스 아빌란, 크리스 해처, 우드, 스트리플링이다'고 다저스 개막 로스터 투수진을 밝혔다. 

개막 선발 로테이션 진입을 확인받은 류현진은 이로써 커쇼-힐-마에다-매카시에 이어 5번째 선발투수로 시즌을 시작한다. 일정상 2일 다저스타디움에서 LA 에인절스와 마지막 시범경기에 3이닝 정도 소화한 뒤 5일을 쉴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류현진은 내달 8일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리는 콜로라도전에 등판하게 된다. 다저스는 4~7일 홈구장 다저스타디움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개막 4연전을 가진 뒤 콜로라도 원정 3연전을 떠나는데 류현진이 앞장선다. 
류현진은 콜로라도를 상대로 통산 5경기에서 3승2패 평균자책점 4.00을 기록했다. 투수들의 무덤으로 유명한 쿠어스필드에선 딱 1경기 등판했다. 지난 2015년 6월7일 경기에서 6이닝 8피안타(1피홈런) 2볼넷 2실점 퀄리티 스타트로 승리투수가 된 바 있다.
지난 2년간 어깨 관절와순, 팔꿈치 관절경 수술로 메이저리그 1경기 등판에 그친 류현진은 올해 시범경기에서 4경기 2승 평균자책점 2.57로 활약하며 부활을 예고했다. 14이닝 10피안타(2피홈런) 1볼넷 12탈삼진 4실점으로 위력을 떨쳤다. 쿠어스필드에서 첫 등판이란 점이 부담이지만 시범경기 마지막 등판 이후 5일 휴식으로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은 충분하다. /waw@osen.co.kr
[사진] 애리조나=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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