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 뮤직] "전곡 타이틀"..위너의 컴백 자신감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7.03.30 09: 11

"신곡 전곡을 타이틀로 정했다."
그룹 위너의 자신감이 대단하다. 1년 2개월의 공백을 깨고 컴백하는 만큼 더 오래 탄탄하게 준비한 음악들을 지속적으로 들려주겠다는 계획이다. 어떻게 보면 연간 프로젝트, 빅뱅이 진행했던 'MADE' 프로젝트와 비슷하다. 올해 연말까지 누구보다 바쁘게 신곡으로 팬들을 만나게 될 위너다.
위너는 4월 4일 오후 4시 두 곡의 신곡 'REALLY REALLY'와 'FOOL'을 발표한다. 모두 타이틀이다. 강승윤이 두 곡의 작사, 작곡에 참여했고, 송민호와 이승훈도 작사에 참여하는 등 공백기 동안 꾸준히 준비한 음반이다.

오래 준비한 만큼 자신감이 넘치는 것은 당연하다. 특히 YG의 경우 높은 음악적 완성도를 자랑하는 회사이기 때문에 '믿고 듣는 음악'이라는 보장이 있다. 위너가 데뷔 때부터 곡의 작사나 작곡에 참여했던 멤버들이 있기에 이들의 성장을 지켜보는 재미까지 있을 것. 4인조로 재편된 위너의 색깔과 감성이 어떻게 변하게 됐을지 주목해볼 포인트도 많다.
위너가 신곡 전곡을 타이틀곡으로 정하고 음반이 아닌, 지속적으로 분산 발표를 계획한 것도 더 효율적인 어필 전략이다. 전곡을 타이틀로 정했다는 것은 그만큼 신곡에 대한 자신감이 있고, 좋은 음악들이 많다는 것. 음반으로 발표될 경우 주로 타이틀곡 한 두곡만 주목받는 것과 달리, 전곡을 타이틀화하면서 모든 신곡에 관심을 이끌어내겠다는 계획이다. 더 효과적으로 4인조 위너의 음악 색깔을 어필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분산 발표를 하고 1년 내내 활동을 계획하면서 오랜 공백의 아쉬움을 채워주는 것은 팬들에게도 매우 특별한 선물. YG 소속 아티스트들의 경우 곡의 완성도에 따라 공백 시기가 길어지는 경우도 많은데, 위너는 그 오랜 공백을 좋은 곡으로 채우겠다는 것. 4월 4일에 발표될 두 곡의 신곡뿐만 아니라 올해 말까지 지속될 대형 프로젝트라 더 궁금해진다. 그리고 이런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 있는 위너의 자신감에 기대가 쏠린다. /seon@osen.co.kr
[사진]YG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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