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오피스' 냉소작렬 하석진, 몸개그까지 "시청자는 꿀잼"
OSEN 조경이 기자
발행 2017.03.30 06: 49

 '오피스' 하석진이 인간미라고는 찾아 볼 수 없는 서우진 부장 역할을 실감나게 표현해내고 있다. 여기에 은호원(고아성 분)과의 기상천외한 재회에 몸개그까지 작렬하며 시청자들에게 큰 재미를 선사했다.  
29일 방송된 MBC '자체발광 오피스'에서 서우진은 은호원, 도기택, 장강호 세 사람의 채용에 낙하산 의혹을 제기했고 다시 실전 시험을 치루게 했다. 하우라인과 악연인 모던양품의 납품 계약을 성사시켜야했다. 우여곡절 끝에 은호원이 극적으로 일을 성사시켰다. 은하원은 서우진에게 "부장님 모던양품 계약 건 진행하셔도 될듯합니다. 하우라인 납품부터 진행해준다고 합니다"라고 했다. 그럼에도 서우진은 잘했다는 말 한마디 없이 일을 잘 처리하라고 했다. 
하지만 물품 수량의 문제가 불거졌다. 하지나(한선화 분)가 주문 계약서에 수량을 체크하지 않았던 것. 이에 도기택(이동휘 분)이 하지나 대신 서우진에게 이야기하겠다고 나섰다. 그러자 은호원이 "부장님이 오빠를 제일 의심하고 있다"며 자신이 이야기하겠다고 했다. 

이에 서우진 "은호원씨는 이 시간 부로 아웃입니다. 이 사무실에서 나가주세요"라고 했다. 납품 관련 일을 해결했지만, 수량 체크의 실수를 용납하지 않았다. 서우진은 "정식으로 해고통지서 보내겠습니다. 이만 나가주세요"라고 했다. 
은호원은 "그 말씀은 저를 해고하시겠다는 말씀이신가요?"라고 놀랐지만 단호하고 살벌한 서우진의 태도에 포기한채 "네, 제가 그만두겠습니다"라고 회사를 떠났다. 
은호원은 가사 도우미 일을 시작했다. 이 집은 공교롭게도 서우진의 집이었다. 청소를 하던 중 블라인드를 내렸다. 이 블라인드에 서우진의 큰 얼굴이 등장했다. 은호원은 놀라 집을 뛰쳐나오려고 했지만 마침 서우진이 퇴근하고 들어왔다. 
서우진은 은호원이 아닌 하지나가 잘못했다는 것을 알게 돼 신경이 쓰이기 시작했고 속옷 차림으로 은호원에게 전화를 했다. 자신 외에 아무도 없는 집안에 전화벨이 울렸고 서우진은 혼비백산했다. 청소도구를 들고 도둑을 잡으려고 방안을 휘적휘적하면서 공포에 사로잡힌 모습을 보여줬다. 은호원은 장롱 속에 숨어 있다가 긴 머리를 늘어뜨린채 기어나왔다. 그 모습에 서우진이 까무라쳐서 엉덩방아를 찧으며 주저앉았다. / rookeroo@osen.co.kr
[사진] MBC 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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