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효가 '웃음을 찾는 사람들' 첫 무대를 성공적으로 장식했다. '개그콘서트'의 대표 개그맨으로 활동하던 김원효는 '웃찾사'로 이적해 새로운 코너를 선보였다. '미운 우리 히어로'라는 코너에서 스파이더맨을 디스하며 폭소를 유발했다.
29일 방송된 SBS '웃찾사-레전드 매치'에는 김원효의 새코너 '미운 우리 히어로'가 새롭게 출범했다. 스파이더맨이 차로 사람을 구했다는 내용의 기사가 뜨고, 사람들은 스파이더맨에 열광한다.
그때 차 주인인 김원효가 나타나 스파이더맨에게 따진다. 그는 "왜 내 차냐. 앞뒤로 명차들이 있었는데, 일부러 내 차 골랐지? 내 차에 달려있던 번호판, 렌트카 번호판인 거 봤냐, 안봤냐. 차 반납해야하는데, 나를 반납해야할 판이다"고 말해 웃음으 유발했다.
쩔쩔 매는 스파이더맨에게 김원효는 "차 안에 나 있는 거 봤냐, 안봤냐"고 묻는다. 스파이더맨은 "못봤다"고 답했고, 김원효는 "거짓말 마라. 나랑 눈 마주치지 않았냐. 아내와 아메리카노 먹고 있는데, 차가 들리길래 나는 내 차에 나는 기능 있는 줄 알았다"고 말했다.
이날 김원효는 미안해하는 스파이더맨을 몰아붙이며 폭소를 유발했다. 아내 심진화의 열렬한 응원을 받기도 했던 그는 이날 255점을 받아 3위를 기록했다.
'개그콘서트'에 있을 때부터 억지 말 개그로 웃음을 유발햇던 김원효. 이날 역시 김원효표 개그가 터지며 관객들의 박수를 받았다. / bonbon@osen.co.kr
[사진] '웃찾사'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