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룰러' 박재혁, "코어장전과 듀오, 뱅-울프에 안 밀려"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7.03.29 23: 28

특유의 유쾌함은 물론 자신감이 가득했다. 최고의 봇듀오라고 불리는 SK텔레콤 '뱅-울프' 조합의 실력을 인정하면서 자신과 '코어장전' 조용인 역시 '뒤쳐지지 않는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박재혁은 29일 오후 서울 상암 e스포츠 전용경기장에서 열린 '2017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스프링 스플릿 42일차 MVP와 2라운드 경기서 이즈리얼과 칼리스타로 전장을 누비면서 2-0 완승에 일조했다. 
특히 2세트 그동안 롤챔스 무대에서 사라졌던 칼리스타를 주저없이 선택하면서 자신의 발전된 모습을 밴픽단계부터 유감없이 보여줬다. 

경기 후 박재혁은 "깔끔한 승리라 기쁘다. 2세트 초반 트위스티드 페이트에게 죽은 건 좀 아쉽다"고 웃으면서 "몰락한 왕의 검 아이템이 상향되면서 다시 칼리스타를 꺼낼 수 있게 됐다. 다른 공격 아이템을 대회에서 꺼내봐야 하는데 이번에는 그러지 못해 좀 아쉽다"며 MVP전을 돌아봤다. 
'크라운' 이민호와 '하루' 강민승의 성장 못지 않게 '룰러' 박재혁과 '코어장전' 조용인은 삼성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는 한 축으로 평가받고 있다. 박재혁은 지난 SK텔레콤전 승리가 가능했던 이유 중 하나로 어떤 팀과 맞붙어도 밀리지 않는 봇이 있어서라고 자신감을 전했다. 
"나와 용인이형은 어떤 팀의 봇 라인에도 밀리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물론 '뱅-울프' 조합이 잘하는 건 알고 있다. 우리도 그에 밀리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지금 팀 분위기가 너무 좋다. 지금 기세를 플레이오프 이후까지 끌고 가고 싶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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