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가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한 브랜드로 이름을 올렸다.
브랜드 컨설팅 그룹 인터브랜드는 29일 '제5회 베스트 코리아 브랜드 2017'를 통해 대한민국 대표 50대 브랜드를 발표하며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인 브랜드로 카카오를 꼽았다.
50대 브랜드 중 30위를 기록한 카카오는 31%의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이며 브랜드 가치 6955억을 기록했다. 이어 네이버, 아모레퍼시픽, SK이노베이션, 엔씨소프트, 한국타이어 등이 뒤를 이었다.
네이버(4위)는 20%의 성장률과 4조 5039억 원의 가치를 인정받으며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와 함께 톱4 브랜드가 됐다. 아모레퍼시픽(7위)은 19.3% 성장률과 2조 9104억 원의 가치를 기록했고 SK이노베이션은 19.3% 성장에 7042억 원이었다.
인터브랜드는 이들 기업의 주요 성공요인을 "변화하는 환경과 고객 니즈에 발빠르게 대응해서 제품 및 서비스를 다양한 형태로 진화시켰기 때문"으로 평가했다.
SK텔레콤은 4위에 한 계단 떨어진 5위, KT와 LG유플러스는 각각 15위에서 14위, 39위에서 37위로 상승했다. LG전자는 7위에서 10위로 하락했다.
2017년 베스트 코리아 브랜드에 따르면 한국을 대표하는 50대 브랜드 가치 총액은 136조 원이다. 연이은 경기 침체로 시장 매출이 전반적으로 부진한 상황에서 2016년 가치 총액 128조원 대비 6% 성장했다. 50대 브랜드는 매출 대비 14.3%에 달하는 브랜드 가치를 보유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롯데케미칼(41위), 에쓰-오일(43위), 효성(45위), CJ CGV(48위), 로엔 엔터테인먼트(49위), 오뚜기(50위)가 이번 2017년 베스트 코리아 브랜드에 새롭게 진입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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