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톡톡] 양세찬, 이름 내건 ‘텐2’서 증명한 메인MC 가능성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7.03.30 07: 59

개그맨 양세찬이 ‘양세찬의 텐’ 시즌1에 이어 시즌2까지 메인MC로 나서면서 MC로서의 역량을 증명하고 있다. 시즌2는 크로스진의 신원호, 타쿠야와 함께 할 예정이지만 시즌1은 오로지 혼자 프로그램을 이끌었다.
양세찬은 처음 모바일 콘텐츠로 제작된 ‘양세찬의 텐’을 지난해 12월 21일 첫선을 보였다. 이 프로그램은 양세찬이 데뷔 후 처음으로 단독으로 MC를 맡아 끌고 가는 예능이었다.
사실 양세찬이 데뷔 10년차라고 해도 패널 없이 단독MC로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것이 쉽지만은 않은 일이다.

거기다 ‘양세찬의 텐’은 쌍방 소통 랭킹쇼라 양세찬이 직접 거리로 나가 시민들과 함께 호흡하는 것이 양세찬의 역할. tvN ‘코미디 빅리그’에서 관객들 앞에서 스탠딩 코미디를 한 경험은 있어도 시즌1은 시민들과 직접 대화하고 순위를 매기는 거라 어려울 텐데 양세찬은 시즌1 총 5회를 무사히 마쳤다.
네티즌들의 반응도 꽤 좋아 시즌2 방송을 할 수 있게 됐다. 이에 시즌2는 모바일이 아닌 JTBC2에 편성됐다.
지난 29일 열린 ‘양세찬의 텐2’ 기자간담회에서 홍시영 PD는 MC로서 양세찬의 자질을 높게 평가했다. 홍시영 PD는 양세찬에 대해 “앞으로가 기대되는 MC다”며 “그동안 MC로서의 매력을 제대로 보여줄 수 있는 기회가 없었는데 ‘양세찬의 텐2’를 계기로 메인 MC로 쭉쭉 뻗어나갔으면 좋겠다”고 했다.
양세찬은 시즌2에서는 크로스진의 타쿠야, 신원호와 호흡을 맞추는데 홍시영 PD는 “양세찬이 재치도 있고 순발력도 있고 동생들과 함께 하면서 걱정됐던 부분이 있는데 동생들 아우르면서 잘해주고 있다”고 칭찬했다.
양세찬은 “시즌1도 안했는데 시즌2를 하냐고 하는데 자체적으로 시즌1을 하고 반응이 나쁘지 않다는 걸 확인하고 시즌2를 시작하게 됐다”고 했다.
양세찬은 자신의 이름을 걸고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것에 대한 부담감을 털어놓기도 했다. 양세찬은 “내 이름을 걸고 하는 게 너무 부담된다. 나도 처음 이렇게 진행을 혼자 해본다는 것도 처음이라서 걱정되는 부분이 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좀 더 좋은 모습들을 보여드릴 테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데뷔 후 10년 만에 자신의 이름을 내건 프로그램을 이끌어가고 있는 양세찬. 앞으로 패널이 아닌 MC 양세찬의 모습을 또 다른 프로그램에서 볼 수 있길 기대한다. /kangsj@osen.co.kr
[사진] 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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