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매치 빅뱅으로 유럽이 들썩였다.
이탈리아는 29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아레나에서 벌어진 A매치 친선전에서 홈팀 네덜란드를 2-1로 격파했다. 이탈리아는 6경기 연속 무패(5승 1무) 행진을 이어갔다.
이탈리아는 전반 10분 만에 수비수 로마뇰리가 자책골을 넣어 선취점을 허용했다. 불과 1분 뒤 공격수 마틴스가 한 골을 만회했다. 전반 32분에는 보누치의 결승골이 터져 승부를 뒤집었다.
네덜란드는 데파이, 스나이더 등 공격수들을 총출동시켰지만 홈에서 제대로 한 골도 뽑지 못하고 패배를 당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버틴 포르투갈은 홈에서 스웨덴에게 2-3으로 무너졌다. 전반 18분 호날두가 선제골을 넣었을 때만 해도 포르투갈 분위기였다. 전반 34분 그란키비스트의 자책골까지 나와 포르투갈이 2-0으로 앞섰다. 호날두는 A매치 71호골을 신고했다.
호날두는 후반 13분 콰레스마와 교대했다. 이후 경기력이 무너진 포르투갈은 내리 세 골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클라에손에게 잇따라 두골을 내준데 이어 추가시간 자책골까지 나왔다. 호날두가 빠진 경기력에 포르투갈은 한숨을 내쉬었다.
러시아는 홈에서 벨기에와 3-3으로 승부를 내지 못했다. 러시아는 전반 3분 만에 바신의 선제골이 터져 앞서나갔다. 벨기에는 전반 17분 미랄레스의 페널티킥으로 추격했다. 벤테케는 전반 42분과 45분 잇따라 두 골을 폭발시켰다. 러시아는 후반 추가시간 부카로프의 극적인 동점골이 터져 겨우 패배를 면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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