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이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프랑스를 잡았다.
스페인은 29일 새벽(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스타드 데 프랑스에서 벌어진 친선경기서 프랑스를 2-0으로 물리쳤다. 스페인은 A매치 8경기 무패행진(6승2무)을 이어갔다. 프랑스는 지난해 11월 유로 2016 결승전에서 포르투갈에게 0-1로 패한 뒤 8경기 만에 패배를 당했다.
4-1-2-1-2의 프랑스는 가메이로와 19세 신예 음바페가 투톱에 나섰다. 그리즈만이 2선에서 뒤를 받쳤다. 하비우, 캉테, 톨리소가 중원을 책임지고 쿠르자와, 움티티, 코시엘니, 잘레의 포백이었다. 골키퍼는 로리스였다.
스페인은 4-3-3으로 맞섰다. 이스코, 모라타, 페드로가 스리톱에 서고, 이니에스타, 부스케츠, 코케가 허리를 세웠다. 알바, 라모스, 피케, 카르바할의 포백에 골키퍼는 데헤아였다.
그리즈만은 전반 8분 강력한 헤딩슛으로 포문을 열었다. 스페인도 반격에 나섰다. 이니에스타는 전반 13분과 27분 잇따라 날카로운 슈팅을 터트렸지만 골키퍼 로리스의 선방에 막혔다. 전반 44분 이스코의 슈팅도 골키퍼의 정면을 향했다. 두 팀은 열띤 공방전을 펼쳤지만 전반전 득점은 없었다. 스페인이 61%의 점유율을 가져가며 우세한 경기를 펼쳤다.
후반전 3분 만에 그리즈만이 헤딩으로 그물을 흔들었다. 그리즈만의 오프사이드가 선언돼 득점은 무효가 됐다. 프랑스의 공격자체는 날카로웠다. 프랑스는 후반 20분 음바페를 빼고 지루를 투입해 승부를 걸었다.
스페인도 후반 22분 이니에스타, 이스코, 페드로를 빼고 알칸타라, 실바, 데울로페우를 투입했다. 후반 22분 데울로페우가 들어가자마자 페널티박스 안쪽에서 코시엘니에게 파울을 얻었다.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실바가 마무리해 선취골을 뽑았다.
스페인은 후반 32분 데울로페우의 추가골이 터졌다. 처음에 부심이 오프사이드를 선언해 주심이 노골로 인정했다. 하지만 비디오분석을 활용해 주심에게 골이 맞다는 사인이 들어갔다. 결국 스페인의 골이 인정돼 2-0으로 달아났다.
결국 두 팀은 추가골을 뽑지 못했다. 스페인이 두 골차 완승을 신고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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