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G 연속 무실점' 오승환, NYM전 2이닝 2K 퍼펙트…ERA 4.50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7.03.29 04: 38

오승환(35·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2이닝을 소화하면서 4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오승환은 2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 세인트 루시에 위치한 퍼스트 데이터 필드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뉴욕 메츠와의 경기에 팀의 3번째 투수로 등판해 2이닝 25구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지난 24일 마이애미전 등판 이후 5일 만에 마운드에 오른 오승환은 이날 역시 쾌조의 컨디션을 과시했다. 이날 2이닝 무실점으로 오승환은 시범경기 평균자책점을 4.50(6이닝 3자책점)까지 끌어내렸고, 4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오승환은 3-3으로 맞선 8회말, 선발 애덤 웨인라이트와 미겔 소콜로비치에 이어 팀의 3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오승환은 첫 타자 윌머 플로레스를 헛스윙 삼진으로 솎아낸 뒤 타이 켈리를 3루수 평범한 뜬공으로 요리해 2아웃을 만들었다.
J.C. 로드리게스 역시 1루수 땅볼로 처리한 오승환은 간단하게 8회를 삭제시켰다.
9회말에도 마운드에 오른 오승환은 선두타자 마이클 콘포토를 1루수 직선타로 처리했다. 이후 패트릭 비온디에 2B2S에서 하이 패스트볼을 던져 헛스윙 삼진을 유도했다.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상대한 T.J. 리베라는 1B2S에서 높은 패스트볼을 던져 중견수 뜬공으로 유도해 이닝을 마무리 지었다.   
3-3 동점이 된 가운데 양 팀은 9회로 경기를 끝내며 양 팀은 무승부를 기록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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