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네소타 트윈스 박병호(31)가 시범경기 5호포를 쏘아 올리며 결승타의 주인공이 됐다.
박병호는 2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 마이어스 센추리링크 스포츠 컴플렉스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경기에 7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2타수 1안타(1홈런) 1볼넷을 기록하며 팀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박병호는 탬파베이의 에이스인 크리스 아처를 상대했다. 0-0으로 맞선 2회말 첫 타석에서 1B2S에서 바깥쪽 낮은 공에 헛스윙 하면서 삼진을 당했다.
5회말 타석에서 볼넷으로 걸어나간 박병호는 7회말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타석에 등장해 투수 오스틴 프루이트르를 상대로 중월 솔로포를 터뜨렸다.
지명타자로 출장한 박병호는 이날 경기에서 교체되지 않고 경기를 모두 소화했다.
박병호는 이날 홈런포를 추가하며 시범경기 타율은 0.362로 끌어올렸다./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