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V] “국민 걸그룹 될래요”..에이프릴의 ‘만약’은 현실이 될까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7.03.29 06: 49

첫 리얼리티에 도전하는 에이프릴이 “국민 걸그룹이 되겠다”는 당찬 포부를 보였다.
지난 28일 오후 포털사이트 네이버 V라이브에서는 Mnet '에IF릴' 디지털 제작발표회가 생중계됐다.
'에IF릴'은 걸그룹 에이프릴(채경, 채원, 나은, 예나, 레이첼, 진솔)이 Mnet의 디지털 채널 M2과 손 잡고 제작하는 첫 단독 리얼리티로, 오는 4월3일 M2를 통해 첫 공개되며, 4일에는 Mnet에서 오후 7시에 첫 방송을 한다.

‘에IF릴’은 ‘만약을, 현실로’라는 주제로 매 회 주어지는 설정 및 상황 속 다양한 미션을 수행하고 해결해 나가는 모습을 보여주는 동시에, 에이프릴의 일상과 아티스트로서의 포부, 마음가짐 등을 모두 공개할 예정이다.
에이프릴은 자신들의 첫 리얼리티 ‘에IF릴’을 위해 특이하게도 PC방에서 제작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들은 취재진이 아닌, 팬들과 함께 소통하며 직접 제작발표회를 진행했다. 앞서 제작진과의 회의를 찜질방에서 했던 것과 일맥상통하는 독특함이었다.
멤버들은 편안한 차림으로 PC방에 나타나 각자 개성 넘치는 100초 자기소개 시간을 가졌다. 이 시간을 통해 예나는 “2013년 춤 연습 중 발 부상으로 인해 병원에서 '춤 금지'를 내렸다”는 에피소드를, 진솔은 “회사 몰래 '보니하니' 지원하고 합격해 2대 하니 언니로 활약 중”인 사실을 공개했다.
채은은 "'슈퍼스타K3'에 지원했고, 생일날 연습생으로 발탁됐다. '카라 프로젝트' 출연 당시 단발+앞머리로 변신했다. 2017년 성신여대 실용음악과 수석 입학했다"고 말했고, 채경은 "그룹 퓨리티로 데뷔했으나 해체, '카라 프로젝트' 최종멤버 탈락했다. 2016년 '프로듀스101' 참가했으나 또 최종 탈락했고, 프로젝트 그룹 C.I.V.A와 프로젝트 그룹 I.B.I 데뷔한 후 2017년 에이프릴에 합류, 정규직이 됐다"고 말해 재치를 발산했다.
이들은 ‘만약을 현실로’라는 주제에 맞게 하고 싶은 아이템을 공개하기로 했다. 채경은 제주도 촬영을 언급하며 “우리끼리 여행을 갔으면 좋겠다. 제주도 촬영을 하며 정말 추억을 많이 만들지 않았냐. 평소에는 일하랴, 스케줄 하랴, 우리끼리 함께 할 시간이 없다”고 말하며 멤버들과 함께 하는 활동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채경은 ‘에IF릴’을 위해 PC방에 디지털 고사상을 준비해 웃음을 자아냈다. 각자 이들은 주머니에서 쌈짓돈을 꺼내 저금통에 넣으며 진심을 담아 절을 했다. 멤버들은 “역대급 시청률을 바란다”고 기도했고, “이 프로그램을 통해 정말 국민 걸그룹이 되고 싶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진솔은 "옆집 누나같고, 동생 같은 편안한 모습을 보여주려고 노력하겠다. 친근함을 느껴주길 바란다"고 말했고, 나은은 "우리끼리 찍으면서도 정말 재밌었다"고 말하며 기대감을 당부해 팬들을 설레게 했다.
‘청량돌’이란 단어가 무색하게, 이날 방송은 비글미가 잔뜩한 에이프릴의 또 다른 면모를 볼 수 있어 더욱 첫 방송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과연 에이프릴은 ‘에IF릴’을 통해 ‘만약을, 현실로’ 만드는 마법을 만들어낼 수 있을까. 이들의 활약에 눈길이 모아진다./ yjh0304@osen.co.kr
[사진] '에이프릴 첫번재 리얼리티-에IF릴 제작발표회' V라이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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