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철, “승점 3점 지킨 것에 만족한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7.03.28 23: 38

구자철(28, 아우크스부르크)이 한국의 승리에 일조했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축구국가대표팀은 28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개최된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7차전에서 전반 4분 터진 홍정호의 결승골로 시리아를 1-0으로 물리쳤다. 한국(승점 13점)은 한 경기를 덜 치른 이란(승점 14점)에 이어 조 2위를 유지했다. 
이날 구자철은 풀타임을 뛰면서 승리에 일조했다. 경기 후 구자철은 “전반전에 어려운 경기를 했다. 팀도 어려웠다. 선제골이 일찍 터져서 리드를 지켜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전반전 끝나고 추가골을 노렸다. 공격적으로 하고 싶었는데 생각만큼 안됐다. 승점 3점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고 있다. 지켰던 것에 만족한다”고 총평했다. 

고전했다는 평가에 구자철은 “상대가 적극적으로 가담했다. 우리는 조심스럽게 경기했다. 승점 3점을 가져가야 한다는 것이 중요하다. 더 공격적으로 나갈 수 있는 부분에서 패스미스가 나왔다. 너무 안정적으로 하려고 했다. 상대는 굉장히 적극적으로 공격해서 어려웠다”고 반성했다. 
태극마크에 대해 구자철은 “대표팀 유니폼을 입는다는 것에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 한 경기 짧은 시간안에 해내야 한다. 원하는 결과 갖고 오기 위해 노력했다. 정신적으로 더 강해져야 한다. 나라와 축구인을 대표해서 나오는 것이다. 정신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서울월드컵경기장=민경훈, 지형준 기자 rumi@osen.co.kr,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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