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라운드 초반 3연승을 할 때는 상상도 못했던 9연패. 경기 준비에 매달려도 쌓여가는 패전에 선수들의 동요는 당연했다. 침착한 김가람 감독에게 당황할 수 밖에 악재였다.
악몽같았던 9연패의 사슬을 끊어낸 김가람 bbq 감독은 선수들의 노고를 치하하면서 변함없이 응원을 보내준 팬들에 대한 감사인사로 콩두전 승리의 기쁨을 대신했다.
bbq는 28일 서울 서초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2017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스프링 스플릿 41일차 콩두와 2라운드 경기서 2-1로 승리했다.
경기 후 김가람 bbq 감독은 "연패를 거듭하다보니 팀적으로 많이 힘들었는데 첫째로 연패를 끊어서 너무 기쁘고 두번째로는 극적으로 이겨서 더 기쁘다"며 승리한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아직 자력으로 승강전을 탈출한 것은 아니지만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고 생각한다. 승강전 여부와 관계 없이 다음 진에어전을 열심히 준비해 꼭 이기도록 하겠다"라고 최종전 상대 진에어와 일전에서 1승을 더 추가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마지막으로 김 감독은 "힘들었던 시간 잘 극복해준 선수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고, 계속된 연패였지만 계속해서 응원해주신 팬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