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인이다."
IBK기업은행은 28일 화성 실내체육관서 흥국생명과 '2016-2017 NH농협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 3차전을 치른다. 1차전을 풀세트 접전 끝에 내줬지만 2차전 승리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상황.
이정철 IBK기업은행 감독은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나 3차전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그는 "챔피언결정전 중에서 가장 중요하다. 오늘 ‘올인’하기 위한 마음의 준비를 끝낸 상태다"라며 "앞을 내다볼 상황 아니다. 오늘 경기만 생각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정철 감독은 지난 2차전 경기가 끝난 뒤 병원으로 이송됐던 김희진의 상태가 괜찮다고 설명했다. 이 감독은 지난 경기 센터 공격수 김희진을 2세트부터 라이트 공격수로 바꿔 재미를 봤다. 이 감독은 "일단은 (김)희진이를 센터로 내보낼 것이다"라고 언급하면서도 "상황에 따라서는 라이트로 옮길 수도 있다"라며 가능성을 열어뒀다.
1승1패 후 3차전 승리팀(7전4선승제 제외)이 우승을 차지한 것은 7차례 중 5번이나 된다. 확률은 71.4%. 1승2패 후 역전 우승은 단 두 번뿐이었다. 이정철 감독은 3차전 중요성을 강조하면서도 "통계는 절대적인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ing@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