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프로농구 6개팀 감독과 선수들이 우승 후보로 KGC를 꼽았다.
정규리그 1위는 역시나 견제 대상 1위였다. 2016-2017 KCC 프로농구 플레이오프를 준비하고 있는 동부, 모비스, 삼성, 오리온, KGC, 전자랜드의 감독과 대표 선수들을 대상으로 28일 서울 더 K호텔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조사한 우승 후보 선정에서 KGC의 이름이 가장 많이 호명됐다.
감독 6명과 선수 6명이 조사에 참여했지만 6개팀 중에서 이름이 나온 곳은 2곳에 불과했다. KGC가 8명으로부터 우승 후보로 꼽혀 '역시나 정규리그 1위'라는 소리를 들었고, 오리온은 4명으로부터 호명돼 디펜딩 챔피언다운 모습을 보였다.
KGC의 강세는 예상했던 바다. KGC는 2위 오리온을 3경기 차로 제치고 정규리그 1위에 올랐다. 특히 6라운드 9경기에서 전승을 달리며 최고의 상승세를 보였다. 이 때문에 6개팀 중에서 플레이오프 우승 가능성이 가장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하지만 오리온도 만만치 않다. 오리온은 KGC를 상대로 올 시즌 3승 3패를 기록했다. 주축 선수들이 부상을 떨쳐낸 만큼 문제가 없다는 반응이다. 오리온의 이승현은 "우승 후보를 꼽을 때 우리 팀을 제외하라고 해서 정규리그 1위를 뽑았다"며 "(오)세근이형을 잡고 KGC에 이기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sportsher@osen.co.kr
[사진] 김승기 KGC 감독 / 백승철 기자 baik@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