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역적' 윤균상+심희섭 사이다 콜라보 "역시 형제"
OSEN 조경이 기자
발행 2017.03.28 06: 49

 '역적' 홍길동(윤균상 분)과 홍길현(심희섭 분)이 서로의 존재를 알지 못했지만 결과적으로 환상의 호흡을 이끌어냈다.  
27일 방송된 MBC '역적:백성을 훔친 도적'에서 길동은 김덕형을 감옥에서 꺼내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길동은 연산군의 어머니 폐비 윤씨가 투기를 했다는 이유로 사약을 받은 것을 떠올리며, 정준부의 일을 폐비의 일과 연관시켜 김덕형을 꺼내려 했다. 길동은 김자원(박수영 분)에게 연산군과 함께 활빈정에 방문할 것을 요청했다. 연산군은 옆방에서 폐비 윤씨에 관해 하는 이야기를 듣고는 자리를 박차고 나갔다.  
궁으로 돌아온 연산군은 대신들과 정준부의 사건을 의논했다. 조정학(박은석 분)이 아모개(김상중 분)가 죽인 조참봉(손종학 분)의 아들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길현은 "죽은 아내가 죽어 참으로 남편을 배신했는지 알 수 없다. 죽은 아내의 억울함을 어디에 호소하나. 그럼에도 한성부 서윤 조정학이 오히려 딸을 잃은 김덕형을 심문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른 대신들이 모두 한 목소리로 아내를 죽인 남편에게 죄가 없다고 말할 때 홀로 다른 말을 하는 길현을 연산군은 총애했다. 결국 이 사건을 계기로 잘못된 조문은 고쳐졌고, 김덕형을 심문하고 있었던 정학은 좌천됐다. 

이와 함께 살인을 저질렀음에도 불구하고 벌을 받지 않고 풀려난 양반들만을 노린 '도적'을 찾아내는 일도 멈추게 됐다. 송도환(안내상 분)은 이 '도적'을 찾고 있었다. 송도환은 정학을 이용해서 도적에 대한 소문을 추적하면서 증거를 찾고 있던 상황이었다. 
정학이 좌천된 가운데 "도적 잡는 것을 포기하겠다"고 선언했다. 하지만 송도환이 그 도적, 큰어르신으로 불리는 사람이 홍길동이라는 것을 알아냈고 이를 참봉부인(서이숙 분)에게 알렸다. 참봉부인은 아들 정학에게 "네 아버지가 참으로 좀도둑에게 비명횡사한줄 알느냐. 수학아, 네 아버지는 좀도둑에게 당한 것이 아니다. 종놈 아모개가 아버지를 죽였다"고 했다. 아모개의 아들 길동이가 네가 잡기를 포기한 도적이라고 말해 정학은 분노에 휩싸여 괴성을 질렀다.  
앞서 길현은 수학의 이름을 조정학으로만 알고 있다가 진짜 이름이 수학이라는 사실을 확인하고 경악을 금치 못했다. 길현은 정학의 어머니 참봉부인을 만나게 됐다. 정학은 어머니에게 길현을 '박하성'으로 소개했다. / rookeroo@osen.co.kr
[사진] MBC 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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