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거너사' 조이가 이 정도로 잘해낼 줄 몰랐다. 맞춤옷 같은 캐릭터 덕분에 매력이 더 빛난다. 예쁜 목소리까지 더해져 조이의 새로운 모습을 발견할 수 있는 작품이다.
조이가 케이블채널 tvN 월화드라마 '그녀는 거짓말을 너무 사랑해'(극본 김경민, 연출 김진민) 를 통해 무대 위에서와는 또 다른 매력을 어필 중이다. 극중 캐릭터가 조이의 평소 모습과 흡사한 점이 많아 몰입이 잘 되는 것도 있지만, 레드벨벳 때와는 다른 조이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연기라는 점도 역시 인상적이다.
조이의 가장 큰 매력은 풋풋함, 상큼함이다. 윤소림은 그런 조이에게 딱 맞는 옷이었다. 특히 극중 음악을 좋아하는 밴드 보컬리스트인 소림은 가수인 조이와 더 잘 맞는 캐릭터. 한 회에서 노래하는 장면이 꽤 많이 등장하는데, 조이의 예쁘고 사랑스러운 목소리가 더 돋보여 깊은 인상을 남긴다.
이현우와 만들어내는 상큼한 로맨스가 더 기대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청춘 로맨스에 잘 어울리는 두 사람의 매력이 다소 오글거릴 수 있는 대사에도 더 사랑스럽게 완성된다. 그 속에서 역시 조이의 매력이 더 빛나고 있다.
사실 조이의 연기가 완벽하다고는 할 수 없지만 그런 풋풋한 매력까지 캐릭터에 녹아든다. 미소도 노래를 부르는 목소리도 캐릭터도 더할 나위 없이 조이와 잘 어울린다. 그래서 앞으로의 전개가 조이의 다채로운 매력을 얼마나 더 효과적으로 빛나게 해줄지 기대된다. /seon@osen.co.kr
[사진]tvN 방송화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