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위' 성훈, 이유 있는 대세男..외모+인성 다 갖췄다(ft.헨리) [종합]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7.03.26 19: 44

배우 성훈이 몰래카메라로 또 한 번 여심을 강타했다. 사상 최초 몰래카메라의 의도를 알아챘다. 들킨 것이 아니라 황당한 제안도 이해하고 받아들일 만큼 천사 같은 모습을 보였다.
26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은밀하게 위대하게’에서는 성훈의 몰래카메라가 펼쳐졌다.
성훈의 몰래카메라는 헨리의 의뢰로 진행됐다. 두 사람은 드라마 촬영을 통해 친해진 사이. 헨리는 성훈의 실제 성격에 대해 천사 같다고 표현할 정도로 성격이 좋다고 증언했다. 그 모습을 시청자들에게 알려주고 싶다는 것이 몰래카메라를 의뢰한 이유. 음악천재이지만 동시에 예능에서도 맹활약 중인 헨리는 아이디어를 제안하면서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시나리오는 이렇다. 성훈과 헨리가 스포츠 잡지 화보 촬영이 진행되는 가운데, 평소 화를 안 내고 온순하다고 알려진 성훈이 화낼 수밖에 없는 환경이 펼쳐진다. 헨리는 우스꽝스러운 옷을 입기 싫다고 연기하고, 소속사 대표도 물에 빠뜨리는 장난을 친다. 과연 성훈은 어떤 모습을 보일까.
헨리와 성훈의 트레이너도 힘을 더했다. 최근 운동을 쉬었던 성훈은 갑작스러운 화보 촬영 소식에 다이어트를 비롯한 하루 6시간씩 운동하는 열정을 보였다. 담당 트레이너는 성훈의 성실함을 칭찬하기도.
헨리의 연기력이 폭발했다. 화보 콘셉트가 동화인 만큼 헨리가 천사 옷을 입어야 했고, 헨리는 입기 싫어하는 척 연기했다. 행복한 모습이었다가 급 예민한 모습을 보였다. 상황실에서 지켜본 윤종신은 “평소 헨리였으면 무조건 찍었을 거다. 착해서”라고 설명했다.
성훈 역시 예민한 헨리를 달래며 화보 콘셉트를 설명하는 등 촬영장 분위기를 띄우려고 했다. 또한 스태프 앞에서 화를 낸 헨리의 이미지를 걱정해 “이따가 스태프들에게 사과해”라며 형답게 챙겨주기도.
자기관리도 철저했다. 훌륭한 화보를 완성하기 위해 틈틈이 운동은 물론, 먹는 촬영에서는 입에 있던 것도 뱉었다. 물도 한 모금 먹지 않은 것. 대기실에서는 헨리와 장난치며 귀여운 면모도 보였다.
수영선수로 활약했던 성훈은 수영장에서 제대로 기량을 뽐냈다. 시키지도 않았는데 촬영 장비를 점검했다. 이때 헨리는 성훈의 소속사 대표를 물에 밀었고, 동생의 장난에도 화 한 번 내지 않고 현장을 수습하려 했다.
헨리는 평소 수영을 잘하지만 성훈을 속이기 위해 못하는 척 연기했다. 이에 촬영이 지연됐지만 성훈은 “훌라후프만 들어줘. 그럼 내가 알아서 할게”라며 동생을 다독였다.
몰래카메라의 클라이맥스. 갑작스럽게 헨리의 장난으로 물 안에서 사고가 발생했고, 성훈은 기절한 헨리를 구출했다. 심지어 MC들이 등장했음에도 눈치 채지 못했다.
앞서 KBS 2TV ‘아이가 다섯’에서 김상민 역으로 시청자에 눈도장을 제대로 찍은 성훈. 연기력과 외모, 인성까지 다 갖춘 완전체 미남이다. / besodam@osen.co.kr
[사진] '일밤-은밀하게 위대하게'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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