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우결' 최민용, 못 하는 게 없는 마성의 옛날사람(ft.장도연)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7.03.26 06: 49

최민용은 최근 몇 년간 가장 놀라운 매력을 보여준 가상 남편 중 한 명이다. 아내를 위해 집에서부터 바리바리 싸들고 오는 세심함부터 이틀 만에 손을 잡는 박력까지. 시청자들의 이목이 집중된 커플들 사이에서 깊은 인상을 남겼다.
25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우리 결혼했어요’(이하 우결)에서는 첫 만남 이후 국화도에서 신혼생활을 시작한 최민용과 장도연의 모습이 담겼다. 최민용에게 빠져들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인간적이었기 때문.
첫 날밤 장도연이 최민용에게 디퓨저와 책을 선물했는데 이에 최민용도 해맑은 미소로 방으로 들어가 직접 만든 향초를 선물했다. 달달한 분위기를 형성하며 여심을 현혹한 것이다.

겉으로 보기엔 술을 잘 마실 듯 했지만 최민용은 맥주 한 잔만 마셔도 얼굴이 빨개진다고 했다. 최민용은 오후 8시 반 밖에 되지 않은 이른 시각이었음에도 “이제는 들어가서 자야한다”며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규칙적인 생활을 강조했다. 국화도에서 살면서 인스턴트 음식을 먹지 말자고 제안했다.
하지만 최민용은 거기에 머물지 않았다. 이튿날 아침 집에서 챙겨온 LP와 턴테이블로 아침을 열었다. 그러면서 장도연을 위해 드립 커피를 만들어줬다. 갈근차부터 커피까지 손수 챙겨온 그의 꼼꼼함과 세심함이 장도연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최민용은 “저는 결혼을 하면 이렇게 나른하게 있고 싶었다”며 장도연과 등을 맞대고 있자고 제안했다. 못 하는 게 없을뿐만 아니라 유머감각까지 갖춘 최민용에게 애정을 듬뿍 받는 장도연의 복은 차고도 넘쳤다. '옛나사람‘에게 세대 차이를 느끼지만 않는다면 그다지 큰 결격 사유는 아니다.
최민용은 이틀 만에 장도연의 손을 잡으면서 단박에 마음을 사로잡았다. 하나를 고르기 힘들 정도로 매력이 지뢰처럼 펼쳐진 최민용이 높은 인기를 누리는 것은 당연해 보인다. 두 사람이 국화도에서 펼쳐나갈 신혼일기가 더 기대된다./ purplish@osen.co.kr
[사진] ‘우리 결혼했어요’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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