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L9’ 첫방③]김민교·권혁수·혜정, 새 시즌 주목해야할 크루3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17.03.26 06: 49

 ‘SNL 코리아’가 어느덧 9번째 시즌으로 돌아왔다. 사건·사고도 잦고 논란도 겪었지만 이번 시즌 역시 핫하게 돌아왔다. 역시나 초심을 찾겠다는 각오만큼 화끈했다. 정치 풍자는 물론 과감해진 19금 개그까지. 첫 화를 통해 기대를 모을만한 멤버들을 꼽아봤다.
▲ 김민교 : 완벽한 최순실 패러디 칭찬해

역시 김민교였다. 짧게 등장했지만 비주얼부터 말투까지 완벽했다. 첫 화부터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의 원인이 된 최순실이 등장할 줄은 몰랐다. ‘피고인’ 패러디에서 깜짝 등장한 김민교에게 나라를 되돌려달라고 외치는 외침이 더욱 강렬했다.
▲ 권혁수: 명불허전 더빙극장
권혁수 역시도 더욱 강력해진 모습으로 더빙극장으로 복귀했다. 지난 시즌 워낙 히트한 코너였던 만큼 부담감도 컸을 테지만 기대를 충분히 충족시켜줬다. 웨딩피치로 변신 장면은 물론 친구와 어머니의 모습까지 완벽하게 재연했다. 분장과 연기의 퀄리티는 흠잡을 곳이 없었다. 이번 시즌에서도 지난 시즌 ‘그리스 로마 신화’를 넘어서는 열풍을 만들어 낼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 혜정 : 가능성은 충분했다
새로운 크루 중에서 가장 핫한 멤버다. 아직 예능인으로서 포텐은 터지지 않았다. 이날 ‘23아이덴티티’에서 등장한 모습은 조금 아쉬웠다. 아직 콩트 무대에 적응이 필요해보였다. 하지만 수영이나 다른 크루들 앞에서도 기죽지 않고 어설프게 성대모사를 하는 모습은 인상적이었다. 몸에 딱 맞는 캐릭터를 만날 수만 있다면 인기 아이돌이 아닌 예능인으로서 가능성도 충분히 보였다.
확실히 ‘SNL9'은 확 바뀌었다. 지금보다 앞으로가 더 기대된다. 김민교, 권혁수, 혜정은 물론이고 새롭게 합류한 심소영이나 이세영, 정이랑 등 어떤 크루가 확실한 포텐을 터트리며 새로운 스타로 떠오를지 관심이 집중된다./pps2014@osen.co.kr
[사진] OSEN DB. 'SNL9'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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