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아버지가' 이준, 치질로 웃기는 희극지왕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17.03.26 06: 49

 배우 이준이 코믹까지 완벽하게 소화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지난 25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아버지가 이상해'에서는 친아버지변한수(김영철 분)에게 실망한 안중희(이준 분)의 모습과 치질에 걸려서 고통받는 모습이 그려졌다.
아이돌 출신 발연기 배우 안중희는 이준에게 딱 맞는 배역이었다. 이준은 되는 일은 없지만 자존심만 세고 자기중심적인 안중희를 훌륭하게 소화해내고 있다.

자칫하면 비호감으로 보일 수는 캐릭터지만 이준이 연기하는 안중희는 호감이다. 이준은 망가지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 모습으로 처절하게 치질 연기를 보여줬다.
이날 방송에서도 사실적인 치질 연기로 웃음을 자아냈다. 안중희는 자존심 때문에 치질을 감춰야 하지만 결국 감추지 못하고 분노했다. 특히 치질이 터졌을 때 얼굴까지 빨개지는 모습으로 디테일을 살렸다.
그동안 이준의 연기력은 대부분 사람에게 인정을 받았다. 작품에 대한 평가와 상관없이 맡은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하면서 배우로서 인정을 받았다.
이준은 '아버지가 이상해'를 통해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호흡이 긴 주말 드라마에 처음 도전하지만 완성도 높은 연기를 보여주고 있다.이 도전을 통해서 이준의 배우로서 또 다른 모습을 발견하는 계기가 됐다.
이준을 둘러싼 출생의 비밀과 류수영과 이유리의 로맨스 그리고 이미도와 민진웅의 임신까지. '아버지가 이상해'는 앞으로도 흥미진진한 내용을 예고하고 있다. 주말이 기다려지는 이유가 하나 더 늘었다./pps2014@osen.co.kr
[사진] '아버지가 이상해'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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