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3대천왕' 입맛 잃었을 땐? 걸스데이를 찾아주세요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7.03.26 06: 49

걸그룹 걸스데이, 역시 '먹방돌'이었다. 잃어버린 입맛도 돌아오게 하는 재주가 있었다.
지난 25일 방송된 SBS '백종원의 3대 천왕'(이하 3대 천왕)에는 걸스데이가 컴백 후 처음으로 완전체로 예능에 출연했다.
걸스데이는 특유의 리얼한 리액션과 '먹방돌'다운 폭풍 먹방만으로 침샘을 자극했다. 혜리, 유라, 소진, 민아는 백종원의 먹방을 보며 괴로워하고 입맛을 다시는 모습부터 닭샤부샤부를 먹는 것까지 시청자들의 입맛을 돋웠다.

"저거 안주냐", "왜 이렇게 맛있게 먹냐", "아 미치겠네. 못보겠다" 등 시청자들의 마음을 그대로 대변해주는 리액션을 그대로 보여줬다.
이뿐 아니라 걸스데이 멤버들은 백종원의 먹방을 보며 굵은 목소리로 소리를 질러 MC들을 깜짝 놀라게 하기도 했다.
또한 걸스데이 멤버들은 먹는 얘기에서 열변을 토했다. 민아는 "나는 찍먹 스타일이다. 소스가 부어서 오면 화가 나서 미칠 것 같다. 그거는 초이스 할 수 있는 건데 부어서 오면 그건 아니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부었다고 안 먹지는 않는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혜리는 "닭발 한 접시를 다 먹는다. 닭뼈로 탑을 쌓는다"고 밝혔다.
걸스데이의 격한 반응에 이시영은 "공복이냐"고 물었는데 혜리는 "아침을 든든하게 먹었는데도 배가 고프다. 먹는 걸 보면서 배가 고파지더라"라고 하자 민아는 "맛있는 음식을 보면 위가 늘어난다고 하더라"라고 거들었다.
특히 걸스데이의 혜리와 유라는 닭샤부샤부를 먹기 위해 '3대 천왕' 팀의 에이스 이시영과 김지민과 닭뼈 발골 대결을 펼쳤는데 걸스데이가 이시영을 이겼다. 유라가 먹방 프로그램 MC 출신답게 깔끔하게 뼈를 발라내 김준현에게 "이렇게 발골하겠다는 생각은 못했다"는 소리까지 들었고, 모두 유라가 1등인 것에 동의했다.
대결에서 우승한 걸스데이는 닭샤부샤부를 먹으면서도 격한 반응을 보였다. 멤버들은 마치 아저씨들에게서 볼 수 있는 리액션을 보이는가 하면 민아는 "'요리왕 비룡'에서 맛있는 음식을 먹었을 때 배경으로 보이는 효과처럼 번뜩였다"고 말하기도 했다.
혜리부터 유라, 소진, 민아까지 모두 닭샤부샤부를 먹음직스럽게 먹으며 매번 대결에서 이겨 음식을 먹었던 이시영을 괴롭게 하기도 했다. /kangsj@osen.co.kr
[사진] SBS '3대 천왕'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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