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안영명, 첫 선발 3이닝 3K 2실점 역투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7.03.24 14: 13

한화 안영명이 수술 이후 첫 선발등판을 치렀다. 
안영명은 24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와 시범경기에 선발등판, 3이닝 4피안타 3볼넷 3탈삼진 2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어깨 웃자란 뼈 제거 수술 이후 첫 등판이었던 15일 대전 LG전 2이닝 1피안타 1볼넷 1탈삼진 무실점 이후 이날도 비교적 좋은 투구를 했다. 
1회 KIA 1번 로저 버나디나에게 중전 안타, 김선빈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무사 1·2루 위기에 몰린 안영명은 김주찬을 우익수 뜬공, 서동욱을 체인지업으로 루킹 삼진 잡았다. 그러나 이범호에게 우중간 안타를 맞고 첫 실점했지만 나지완을 좌익수 뜬공 처리하며 첫 이닝을 마쳤다. 

2회에는 김주형을 초구에 유격수 땅볼, 한승택을 바깥쪽 직구로 루킹 삼진, 노수광을 2루 땅볼로 공 9개에 삼자범퇴. 
3회에도 첫 타자 버나디나를 변화구로 헛스윙 삼진 뽑아낸 안영명은 김선빈과 김주찬에게 연속 중전 안타를 맞고 1·2루 위기를 맞았지만, 서동욱을 2루 땅볼 유도, 4-6-3 병살로 이닝을 마무리하며 공 10개로 이닝을 끝냈다. 
그러나 4회 고비를 넘지 못했다. 이범호에게 좌전 안타를 맞은 뒤 나지완과 김주형에게 연속 볼넷을 내준 것이다. 무사 만루 위기에서 결국 마운드를 내려왔다. 총 투구수는 53개로 스트라이크 29개, 볼 24개. 
뒤이어 나온 송은범이 이홍구를 헛스윙 삼진 처리한 뒤 노수광을 유격수 땅볼 유도했고, 그 사이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안영명의 실점은 2점이 됐다. /waw@osen.co.kr
[사진] 대전=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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