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살림남' 일라이, 잘생긴 외모 뒤 파란만장 인생사
OSEN 이지영 기자
발행 2017.03.23 06: 49

일라이가 파란만장했던 인생사를 공개했다. '살림하는 남자들'에서 아내와 처음으로 자신의 집에 인사를 간 일라이. 그는 어린 시절 인종차별을 당했던 일이며, 중국에서 사기를 당했던 일들을 공개했다. 또 일라이 아버지의 자수성가 스토리가 밝혀지며 시청자들을 짠하게 만들었다.
22일 방송된 KBS '살림하는 남자들'에서는 일라이 부부가 일라이 부모님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일라이 식구는 일라이가 어린 시절 살았던 집을 보러갔다.
일라이는 당시 동네 아이들에게 인종차별을 당한 이야기를 꺼내며 "그때 아이들에게 맞고 들어왔는데, 아버지가 5초도 안돼 아이들을 잡으러 가셨다. 그 뒤로 태권도를 배우게 됐다"고 말했다. 이날 일라이는 집 앞에서 아들과 함께 사진을 찍었다.

이후 일라이는 자신이 다니던 태권도 도장에 갔고, 주니어 챔피언에 빛나는 실력을 보여줬다. 아내는 일라이의 처음 보는 모습에 물개 박수를 쳤다.
이어 일라이 부부는 일라이 아버지가 하시는 식당에 갔다. 아버지는 "흑인 동네에서 처음 가게를 열었는데, 그때 총을 맞아 사업을 접을까도 했었다"며 맨손으로 미국땅에서 자수성가한 이야기를 말했다.
일라이는 "부보님에게 무조건 잘해야한다"고 철든 모습을 보였다. 이날 아버지는 "일라이가 방송에서 중국에 있을 당시 라면만 먹었다고 하는 것을 봤다. 당시 우리는 매니저에게 돈을 꼬박꼬박 보내고 있었고, 거의 2억을 보냈다"고 말했다.
결국 일라이는 배우를 시켜준다는 명목으로 사기를 당하고 있었던 것. 이날 일라이는 잘생긴 외모에 감춰져 있던 파란만장한 인생사를 밝혔고, 시청자들을 안타깝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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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살림하는 남자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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