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주간아' 하이라이트가 비스트를 언급하는 방법
OSEN 김은애 기자
발행 2017.03.23 06: 49

신인그룹 하이라이트가 비스트를 떠나보내고 새 출발을 알렸다. "구~ 비스트"라고 자신들을 소개한 윤용양이손은 존경하는 선배라며 밝은 미소로 비스트를 거론했다.
이젠 비스트가 아니다. 9년차 중고신인 하이라이트는 지난 22일 방송된 MBC 에브리원 '주간아이돌'에 출연해 제데뷔와 새 앨범과 관련해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하이라이트는 지난 20일 발표한 첫 미니앨범 'CAN YOU FEEL IT'으로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주요 음원차트에서 1위를 차지한 것은 물론이고,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의 러브콜을 받았다.

가장 먼저 '주간아이돌' 출연을 결정한 하이라이트는 이날 제 2막에 대한 의지를 불태웠을 뿐만 아니라 신곡 '얼굴 찌푸리지 말아요' 무대를 최초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MC 정형돈, 데프콘은 평소 돌직구 화법을 선보이는 만큼 하이라이트에게도 서슴없이 공격을 펼쳤다. 하지만 하이라이트는 특유의 유쾌함을 자랑하며 화려한 입담을 과시했다.
특히 하이라이트는 비스트 언급도 피하지 않았다. '주간아이돌' 측이 2배속댄스로 비스트의 히트곡들을 요구하자 이들은 자연스레 "존경하는 선배들이다" "우리의 롤모델"이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하이라이트는 비스트의 '쇼크' '12시 30분' '리본' 등의 안무를 열심히 췄다. 그러나 패기로웠던 도전과 달리 몸은 따라주지 않았고 결국 실패로 끝났다. 이에 하이라이트는"우리의 존경심은 여기까지다"며 "사실 우리는 비스트보다 인피니트 선배님들을 더 좋아한다"고 농을 던지기도 했다.
이처럼 하이라이트는 비스트의 언급을 조심스러워하면서도 센스있게 넘어가는 능수능란함을 선보였다. 신인답지 않은 여유를 뽐낸 것. 다행히 많은 음악 팬들은 비스트가 아닌 하이라이트의 매력을 제대로 깨닫고 있다. 이미 음원차트 성적이 이를 말해주고 있다.
어렵게 제 2의 전성기를 찾은 하이라이트는 앞으로 더욱 활발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역대급 신인그룹이 비스트를 지우고 어떤 꽃길을 걸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misskim321@osen.co.kr
[사진] 주간아이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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