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쾌투' 박세웅, "구속보다는 제구에 신경 썼다"
OSEN 최익래 기자
발행 2017.03.22 16: 24

"구속보다는 제구와 경기 운영에 신경 썼다."
박세웅은 22일 고척 스카이돔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과 시범경기에 선발등판, 4⅓이닝 1피안타 2볼넷 3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선보였다. 투구수는 54개. 속구 최고 구속은 145km였다. 박세웅은 이날 속구(32구), 커브, 슬라이더(이상 9구), 포크볼(4구)을 섞어 던졌다.
경기 후 만난 박세웅은 "구속보다는 제구와 경기 운영에 초점을 맞췄다. 1회에 볼넷 두 개를 내주면서 내용이 마음에 들지 않았는데, 운이 좋았다"라고 자평했다. 이어 승부구로 택한 커브에 대해서는 "생각보다 잘 들어갔다"라고 밝혔다.

경기 전 조원우 감독은 "(박)세웅이가 부담감만 떨쳐도 특급 에이스가 될 텐데 그게 잘 안 되는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박세웅도 이에 동의했다. 그는 "감독님 말씀대로 마운드에서 생각이 많은 편이다. 편하게 하려고는 하는데 잘 되지 않는다. 경기를 하면서 고쳐야 할 부분이다"라고 덧붙였다. /ing@osen.co.kr
[사진] 고척=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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