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강호에게서 모티브를"
'터널' 최진혁이 영화 '살인의 추억' 속 송강호를 염두에 두고 박광호 캐릭터를 꾸몄다고 밝혔다.
최진혁은 22일 오후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OCN '터널' 제작발표회에서 "테스트 촬영 때엔 정말 촌스러웠다. 그래도 여러 모습을 카메라에 비춰보면서 최종적으로 결론 지은 게 지금의 박광호"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1~2부 대본을 보고서 '살인의 추억'이 많이 떠올랐다. 그래서 다시 봤는데 송강호 선배가 입은 가죽 재킷에서 모티브를 따왔다. 코튜로이 바지도 따로 구해서 입었다. 1980년대에 입었던 옷들로 코디했다"고 덧붙였다.
그리고는 "옛날 형사라면 제 옛 기억에 욕도 많이 하고 구타하는 모습으로 남아 있다. 대본상에서도 박광호는 과격하고 뜨거운 편이다. 열정적인 형사라 표현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터널'은 오는 25일 첫 방송된다. /comet568@osen.co.kr
[사진] 이동해 기자 eastsea@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