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 팀의 선발이 효과적인 투구를 선보였다.
미국과 일본은 2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4강전을 가졌다. 결승 진출이 걸린 중요한 경기이다보니 양 팀의 선발 투수들이 중요했다.
일본은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영건 스가노 도모유키를 선발 투수로 내세웠다. 스가노는 지난 시즌 요미우리 소속으로 25경기 선발 출전하여 10승 11패, 평균자책점 1.91, 183⅓이닝을 기록했다.
미국은 태너 로어크로 맞섰다. 로어크는 지난 시즌 워싱턴 내셔널스 소속으로 34경기 동안 16승 10패, 평균자책점 2.83, 210이닝을 기록했다.
두 선수 모두 비가 내리는 힘든 상황에서도 호투를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로어크는 일본 타선을 4이닝 동안 투구 수 48개를 던지며 2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으로 일본 타자들을 봉쇄했다. 로어크는 강력한 싱커를 바탕으로 많은 땅볼을 유도했다. 로어크는 앤드루 매커친의 적시타로 1-0으로 앞선 상황에서 5회 네이트 존스와 교체됐다.
일본의 선발 스가노 역시 만만치 않았다. 스가노는 6이닝 동안 81구를 던지며 피안타 3개 볼넷 한 개만을 내주며 삼진 6개를 잡았다. 스가노는 4회 선취점을 내주기는 했지만 2루수 기쿠치 료스케의 에러로 비자책으로 기록됐다. 일본은 스가노의 호투를 바탕으로 6회말 에러를 범한 기쿠치가 속죄포를 쳐내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7회가 시작하자 스가너는 센가 고다이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mcadoo@osen.co.kr
[사진] (위) 로어크 (아래) 스가노 ⓒ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