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탐구] 융드옥정부터 김건모母까지...엄마가 뛴다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17.03.24 09: 15

스타들의 가족은 예능 프로그램들의 단골 소재 중 하나다. 스타의 가족들이 알려주는 그동안 우리가 몰랐던 스타들의 일상적인 모습들은 대중의 흥미를 자극하며 의외의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스타들의 가족이 출연하는 예능프로그램들이 꾸준히 인기를 얻으며 수많은 관련 프로그램도 생겨났다. 스타들의 부모님이나 형제자매, 아이들은 물론이고 장인, 장모, 시부모까지 출연하는 프로그램들이 생겼을 정도다.
이들 프로그램 중 최근 가장 인기 있는 스타 가족 관련 예능 프로그램은 단연 SBS '미운우리새끼'다. 연예인 못지않은 어머니들의 가감 없는 솔직한 입담은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지난해 첫 방송 이후부터 지금까지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가장 큰 화제를 불러 모은 어머니들은 김건모와 박수홍 어머니다. 김건모의 어머니는 매회 MC 신동엽과 서장훈도 꼼짝 못하게 하는 솔직한 돌직구 입담을 뽐내며 ‘맘크러쉬’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김건모 어머니와 MC들의 티격태격 케미스트리는 ‘미운우리새끼’를 시청하게 하는 원동력이 됐다.
박수홍 어머니 역시 각종 CF 요청이 줄을 이을 정도로 큰 반응을 얻고 있다. 박수홍 어머니 특유의 목소리와 말투는 ‘미운우리새끼’의 웃음 포인트 중 하나다. 박수홍이 자신은 20년 넘게 방송하면서 유행어 하나 없는데 엄마는 '쟤가 왜저럴까앙' 하나로 유행어 만들었다고 투정 아닌 투정을 할 만큼 아들을 넘어서는 입담으로 웃음을 자아내고 있다.
하지만 ‘미운우리새끼’ 전에도 시청자들에게 더 큰 각광을 받았던 스타의 어머니들이 있었다. 그중 가장 넘치는 활약을 보여준 어머니는 단연 ‘융드옥정’ 하하 어머니다. MBC '무한도전'에 출연해 남다른 독보적인 캐릭터로 단숨에 주목을 받았던 하하 어머니는 특유의 밝은 웃음과 유쾌함으로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다. 이후 하하 어머니는 ‘무한도전’을 비롯해 다양한 예능프로그램에 출연은 물론이고 책까지 출판하는 등 다방면에서 활약하며 “대박터지세요” 등의 유행어를 남기는 등 연예인 못지않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안선영의 어머니도 한때 큰 화제를 모았다. ‘심말년’이라는 본명을 공개하며 개명 관련 에피소드로 큰 웃음을 자아냈던 안선영 어머니는 안선영과 함께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고 코믹한 사진을 공개하는 등 남다른 예능감을 과시한 바 있다. 최근에는 MBN '사돈끼리'에 출연해 사돈 간의 리얼한 모습을 보여주며 눈길을 끌고 있다. /mk3244@osen.co.kr
[사진] ‘미운우리새끼’ ‘사돈끼리’ 방송화면 캡처, SBS, QTV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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