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 좌완 선발에 또 결장…볼티모어 1-7 완패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7.03.20 04: 58

김현수가 좌완 투수 선발에 또 결장했다. 볼티모어 오리올스도 역전패를 당했다. 
김현수는 2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사라소타 에드스미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시범경기에 결장했다.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고, 좌완 선발이 내려간 뒤 교체로도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다. 
디트로이트는 이날 선발투수로 좌완 맷 보이드를 내세웠고, 볼티모어는 김현수 대신 우타자 조이 리카드를 1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라인업에 넣었다. 김현수는 지난 19일 뉴욕 양키스전에 이어 2경기 연속 상대 선발이 좌완일 때 선발 제외됐다. 

김현수가 결장한 볼티모어는 디트로이트에 1-7 완패를 당했다. 2회말 1사 후 크리스 데이비스와 트레이 맨시니의 연속 2루타로 선취점을 낸 볼티모어는 선발투수 케빈 가우스먼이 5이닝 2피안타 1볼넷 8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5회까지 1-0으로 리드했다. 
그러나 6회초 디트로이트가 역전에 성공했다. 앤드류 로마인의 중전 안타와 알렉스 프레슬리의 좌측 2루타에 이어 제임스 매캔의 좌전 적시타로 동점을 이룬 디트로이트는 스티븐 모야가 병살타를 때렸지만, 3루 주자 프레슬리가 홈을 밟으며 역전했다. 
7회초에는 후안 페레스의 우전 안타에 이어 맷 머튼이 재크 스튜어트에게 좌중월 투런 홈런을 터뜨렸고, 9회초에는 존 힉스가 좌월 투런포를 터뜨려 승기를 잡았다. 
볼티모어는 김현수 대신 나온 리카드가 3타수 1안타로 시범경기 타율 3할4푼3리를 마크했다. 2연승을 마감한 볼티모어는 시범경기 12승9패2무를 기록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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