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윤희상, 6개 구종 점검 무난한 첫 등판...4이닝 2실점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7.03.19 14: 31

SK 우완투수 윤희상이 첫 시범경기 등판에서 무난한 투구를 했다. 
윤희상은 19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7 KBO리그 KIA와의 시범경기에 첫 선발투수로 나서 4이닝동안 2피안타 1볼넷 2실점했다. 탈삼진은 3개. 초반 흔들렸지만 다양한 구종을 점검하면서 첫 등판을 소화했다.  
출발이 힘들었다. 1회말 선두 버나니다를 상대로 먼저 투스트라이크를 잡았지만 볼넷을 허용했다. 이어 노수광에게 우익수 뒤로 넘어가는 3루타를 맞고 선제점을 허용했다. 김주찬에게는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내주고 2실점째를 했다. 

그러나 이후 노련한 투구로 두 타자를 내야뜬공과 삼진으로 잡으며 토종 에이스로 돌아왔다. 2회는 가볍게 삼자범퇴로 막았고 3회는 1사2루 위기가 왔으나 노수광과 김주찬을 범타로 요리했다. 4회 역시 삼진 1개를 곁들여 삼자범퇴.
투구수는 64개. 직구의 힘이 붙으면서 변화구 제구력도 완벽했다. 직구(34개)를 비롯해 포크, 투심, 슬라이더, 체인지업, 커브까지 6개의 구종을 점검했다. 윤희상은 김광현이 수술로 빠지면서 토종 에이스의 활약을 기대받고 있다. 개막을 향한 무난한 첫 걸음이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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