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팻 딘, 148km 안정감 OK…4⅓이닝 1실점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7.03.19 14: 20

KIA 외국인투수 팻 딘이 쾌조의 투구를 펼쳤다. 
팻 딘은 19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7 KBO리그 SK와의 시범경기에 선발등판해 4⅓이닝동안 2피안타 2사사구 1실점했다. 탈삼진은 1개. 첫 등판보다 한결 안정감 넘치는 투구로 3선발투수로 활약 가능성을 높였다. 
1회부터 무난했다. 이명기와 정진기를 각각 3루 땅볼과 중견수 뜬공으로 요리했지만 최정에게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맞고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정의윤을 3루 땅볼로 처리하고 첫 이닝을 마쳤다. 초구부터 공격적인 투구가 돋보였다.  

2회는 선두타자 한동민을 3루수 실책으로 내보냈지만 후속 세 타자를 탈삼진 1개를 곁들여 무안타로 막았다. 3회는 이대수의 몸을 맞힌 뒤 이명기를 2루수 병살로 유도하는 솜씨도 뽐냈다. 4회는 가볍게 삼자범퇴로 영의 행진을 이어갔다. 
5회까지 마운드에 오른 팻 딘은 첫 타자 김동엽을 1루 뜬공을 잡고 박승욱에게 볼넷을 내주고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3루수 실책이 나오며 1실점을 안았지만 비자책이었다. 투구수는 71개. 초구 스트라이크를 선점하는 공격적인 투구와 빠른 템포의 투구로 경기를 박진감 있게 끌고갔다. 
직구(42개)를 위주로 커브, 커터, 슬라이더, 포크를 섞어 던졌다. 직구 최고구속은 148km. 평균구속은 145km를 찍었다. 팻 딘은 지난 14일 두산과의 경기에 선발등판해 3이닝 2실점했다. 이날은 두산전보다 훨씬 안정감있고 견고한 투구로 관중들의 박수를 받았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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