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홈런 허용' 비야누에바, kt전  4이닝 3실점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7.03.19 14: 05

한화 외국인 투수 카를로스 비야누에바가 시범경기 두 번째 등판을 치렀다. 
비야누에바는 19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치러진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t와 시범경기에 선발등판, 4이닝 5피안타(1피홈런) 1볼넷 3실점을 기록했다. 탈삼진은 없었다. 시범경기 첫 등판이었던 14일 대전 LG전 3이닝 56구 2피안타 무사사구 3탈삼진 1실점으로 무난한 데뷔전을 치렀지만 이날은 조금 흔들렸다.  
1회 kt 1번 이대형을 초구에 유격수 땅볼로 아웃 잡고 시작한 비야누에바는 하준호에게 1루수 맞고 뒤로 빠지는 내야안타를 허용했다. 하지만 포수 조인성이 '앉아 쏴' 송구로 하준호의 2루 도루를 저지하며 한숨 돌렸다. 박경수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조니 모넬을 좌익수 뜬공 처리하며 첫 이닝을 막았다. 

그러나 2회 선두 유한준에게 투수 강습 내야안타를 허용한 뒤 이진영에게 초구에 우월 투런 홈런을 맞아 스코어가 뒤집혔다. 홈런 이후 김연훈을 2루 뜬공, 이해창을 1루 뜬공, 심우준을 유격수 뜬공으로 모두 내야 뜬공 처리하며 안정감을 찾았다. 
3회에는 첫 타자 이대형에게 좌전 안타를 맞은 뒤 하준호를 중견수 뜬공, 박경수를 좌익수 뜬공 처리했으나 모넬에게 좌중간 큼지막한 1타점 2루타로 추가점을 허용했다. 유한준을 3루 땅볼 잡고 이닝을 끝냈지만, 매회 주자를 내보내며 불안한 투구를 이어갔다. 
4회에는 이진영을 2루 땅볼, 김연훈을 우익수 뜬공, 이해창을 3루 직선타로 첫 삼자범퇴에 성공했다. 1-3으로 뒤진 5회 두 번째 투수 서균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총 투구수는 53개로 스트라이크 35개, 볼 18개였다. 
/waw@osen.co.kr
[사진] 한화 이글스 제공.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