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의 5선발이 유력한 구창모(20)가 두 번째 시범경기에서도 무난한 피칭을 선보였다.
구창모는 19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삼성과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5이닝 동안 81구를 던지며 5피안타(1피홈런) 1볼넷 6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1회 홈런 한 방을 맞으며 2점을 내줬다. 1사 후 배영섭에게 좌중간 2루타를 맞았고, 2사 후 삼성의 외국인 타자 다린 러프에게 좌측 펜스를 넘어가는 투런 홈런(120m)을 허용했다. 볼카운트 2볼에서 카운트를 잡으려 던진 몸쪽 직구(141km)가 한가운데로 약간 몰리면서 장타를 맞았다.
2회 선두타자 백상원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으나, 권정웅-성의준-김헌곤을 연속 3타자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3회 2사 후 러프에게 좌선상 2루타를 맞았으나 이원석을 중견수 뜬공을 잡아 이닝을 마쳤다. 4회에는 최영진과 권정웅에게 삼진을 뺏어냈다. 5회 2사 후 배영섭에게 볼넷을 허용했으나 우동균 타석 때 원바운드 될 때 2루 도루를 잡아냈다.
구창모는 지난 14일 넥센과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 4이닝 3피안타 1볼넷 4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4이닝 1실점-5이닝 2실점으로 차근차근 시즌 준비를 하고 있다. 2경기 9이닝 동안 볼넷은 단 2개, 삼진은 10개를 잡아냈다. /orang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