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의 왼손 투수 이수민(22)이 순조로운 5선발 테스트를 치렀다.
이수민은 19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NC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 3이닝 동안 2피안타 3사사구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1회 선두타자 김준완을 볼넷으로 내보냈으나 이재율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김성욱 타석 때 2루로 뛰던 김준완을 견제구로 잡아냈다. 김성욱의 볼넷 이후 권희동을 유격수 뜬공으로 잡아 이닝을 마쳤다.
2회에도 선두타자 모창민에게 중전 안타를 맞고 선두타자를 출루시켰다. 하지만 후속 세 타자 지석훈(중견수 뜬공)-도태훈(삼진)-김태군(유격수 땅볼)을 범타로 처리했다.
김한수 삼성 감독은 경기 전 "잘 던지면 3이닝까지 맡기고, 투구 내용이 안 좋으면 2이닝만 던지게 할 것"이라고 했다. 이수민은 3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이상호를 중견수 뜬공, 김준완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2사 후 이재율을 몸에 맞는 볼로 내보냈고, 김성욱의 잘 맞은 타구를 좌익수 배영섭이 펜스 앞으로 따라가 잡다가 놓쳤다. 좌전 안타. 2사 1,3루 위기에 몰렸으나 권희동을 루킹 삼진으로 잡아내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이수민은 2014년 입단해 지난 2년간 상무에서 군 복무를 하고 복귀했다. 1군 기록은 2014년 5경기 1승 1홀드 평균자책점 2.45이다. 올 시즌 5선발 자리를 놓고 장원삼, 최충연, 정인욱 등과 경쟁 중이다. /orang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