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른쪽 어깨 통증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던 임정우의 1군 복귀가 머지 않았다.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에 발탁됐던 임정우는 지난달 중순 일본 오키나와의 대표팀 합숙 훈련 도중 부상으로 중도 귀국했다. WBC에 맞춰 예년보다 빨리 몸 상태를 끌어올리던 임정우는 어깨 통증으로 태극마크를 반납했다.
정밀 검진을 통해 오른쪽 어깨에 경미한 염증 증세가 발견됐다. 2~3주간 재활이 필요하다는 소견이 나왔다. 임정우는 지난해 67차례 마운드에 올라 3승 8패 28세이브(평균자책점 3.82)를 기록하며 특급 소방수로 자리매김했다.
양상문 감독은 1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롯데와의 시범경기를 앞두고 "임정우 복귀 오래걸릴 것 같지는 않은데 그 전까지 다른 투수들 컨디션보고 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LG는 이날 김용의(중견수)-오지환(유격수)-박용택(지명타자)-히메네스(3루수)-채은성(우익수)-정성훈(1루수)-임훈(좌익수)-유강남(포수)-손주인(2루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이에 양상문 감독은 "오늘은 베스트 라인업으로 간다"고 말했다. 사실상 개막전 라인업이라고 여겨도 무방할 듯.
그리고 5선발 후보 가운데 임찬규가 가장 유력한 상황. 임찬규는 17일 대구 삼성전서 4이닝 4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를 선보였다. 양상문 감독은 "임찬규가 가장 유력하다"고 말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