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톡톡] "이쯤되면 좀비송"…죽지않는 에일리·트와·버스커
OSEN 정지원 기자
발행 2017.03.19 13: 43

차트에서 좀처럼 내려가지 않는 가수들이 있다. 일각에선 좀처럼 차트아웃되지 않는 그들의 기세를 일컬어, 죽지 않는 '좀비'에 비유하기도 한다. 이 봄, 좀처럼 죽지 않는 차트 위 좀비송들을 알아보자.
처음은 역시 에일리다. tvN '도깨비' OST의 열풍이 이토록 거셀 줄 누가 알았을까. 에일리의 '첫눈처럼 너에게 가겠다'는 지난 1월 7일 발매 직후 두 달이 훌쩍 넘는 시간동안 차트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에일리의 컴백 이후 태연, 트와이스, 여자친구, 비투비, 하이라이트 등 내로라 하는 음원 강자들이 잇따라 컴백했으나 결코 밀리지 않는 모양새다. 심지어 발매 72일째인 19일 오전 11시에도 엠넷 실시간 차트 1위에 올라 화력 증명하고 있다.

트와이스의 'KNOCK KNOCK'(낙낙) 역시 여전한 화제성을 유지하고 있다. 발매 28일째인 현재까지 일간차트 1위 자리에 올라 '원톱 아이돌 그룹'의 자리를 공고히 하는 중.
특히 트와이스는 활동을 마무리지은 뒤에도 식지 않는 인기를 과시하며 음악방송 1위에 오르는 등 여전한 저력을 과시 중이다. '트와이스가 부르면 동요도 1위에 오른다'는, 관계자들 사이에 도는 우스갯소리가 허튼 소리 아닌 셈이다.
여기에 '원조 좀비송' 버스커버스커의 '벚꽃엔딩'이 또 고개를 들었다. 날씨가 따뜻해지는 순간부터 TOP100 차트인을 알리더니, 19일 낮 12시 기준 멜론 31위까지 올라왔다. 본격 꽃놀이가 시작되면서부터는 순위 상승 더욱 가팔라질 것으로 보인다.
2012년 3월 발표된 노래가 2017년까지 사랑받는 건 극히 이례적인 일. 완벽하게 '봄 시즌송'으로 자리잡은 '벚꽃엔딩'의 롱런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jeewonjeong@osen.co.kr
[사진] OSEN DB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