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김택형, 팔꿈치 수술로 시즌 아웃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7.03.19 10: 30

넥센 마운드의 기대주로 뽑히는 김택형(21)이 팔꿈치 수술을 받는다. 올 시즌은 재활을 소화할 예정으로 미래를 기약한다.
넥센은 19일 보도자료를 내고 김택형의 팔꿈치 수술 소식을 알렸다. 넥센은 "김택형 선수가 오는 22일(수) 김진섭 정형외과에서 좌측 팔꿈치 내측 측부 인대 부분 파열로 생긴 부상 치료를 위해 인대 접합 수술을 받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김택형은 지난해 7월 경기 도중 팔꿈치에 통증을 느껴 강판된 경력이 있으며 그 후로도 팔꿈치에 문제가 있어 아예 수술로 털고 가는 쪽을 선택했다.

넥센은 "지난 2016년 7월 21일(목)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LG트윈스와의 경기에서 6회 초 구원투수로 마운드에 올랐으나 팔꿈치 불편함을 호소하며 자진 강판했다. 이후 엔트리에서 말소 돼 화성 베이스볼파크에서 재활 훈련을 실시해 왔지만 예상보다 회복이 더뎠고, 구단과 논의 끝에 인대 접합 수술을 받기로 결정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김택형은 수술 이후 5일간의 입원 치료를 받으며 안정을 취한 후 화성히어로즈로 합류하여 올 시즌 동안 재활 훈련에 집중할 예정이다.
김택형은 동산고를 졸업하고 2015년 넥센의 2차 2라운드(전체 18순위) 지명을 받았다. 2015년 곧바로 1군에 데뷔해 37경기에서 4승4패2홀드 평균자책점 7.91을 기록했으며 지난해에도 32경기에서 2승2패7홀드 평균자책점 7.62의 성적을 남기며 신인 투수치고는 많은 경기에 나갔다. 빠른 공을 던지는 좌완으로 기대를 모았으나 팔꿈치 수술로 잠시 쉼표를 찍는다. /skullbo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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