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출신 TEX 웹스터, CLE전 2⅔이닝 1실점 4K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7.03.19 06: 22

지난해 삼성 라이온즈에서 뛰었던 앨런 웹스터(텍사스 레인저스)가 메이저리그 재진입을 향해 한 걸음 더 나아갔다. 
웹스터는 19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 알라모돔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시범경기에서 2⅔이닝 3피안타 1볼넷 4탈삼진 1실점으로 비교적 잘 던졌다. 
5회 텍사스의 세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웹스터는 선두 타자 아브라할 알몬테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 세운 뒤 윌리 모 페냐에게 2루타를 얻어 맞았다.

1사 2루 실점 위기에 처한 웹스터는 그렉 앨런을 삼구 삼진으로 제압했다. 마이클 마르티네스에게 볼넷을 내주며 다시 한 번 위기에 몰리는 듯 했지만 에릭 스타메츠를 3루 땅볼로 유도하며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6회 제레미 루카스 중견수 방면 2루타에 이어 도르시스 폴리노의 중전 안타로 1점을 헌납했다. 곧이어 윌리 카스트로를 유격수-2루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로 유도한 데 이어 토드 아이작스를 삼진 아웃으로 돌려 세우며 6회 투구를 마쳤다.
7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웹스터는 테일러 머피(1루 땅볼)와 윌리 모 페냐(삼진 아웃)의 출루를 봉쇄한 뒤 브래디 드래그마이어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웹스터는 2008년 LA 다저스의 18라운드(전체 547순위)로 데뷔했다. 마이너리그 통산 167경기에서 50승 39패 평균자책점 3.86을 기록 중이다. 지난 2013년에는 처음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아고 통산 28경기(선발 23경기)에서 7승 6패 평균자책점 6.13을 기록한 바 있다.
지난해 삼성에서 뛰면서 12경기에 등판해 4승 4패(평균자책점 5.70)를 기록했다. 시즌 초 150km대의 직구를 앞세워 활약했지만 5월 들어 평균자책점 9.29로 크게 부진했다. 6월 5일 대구 한화전서 베이스 커버를 하는 과정에서 오른쪽 종아리 부상을 당했다. 회복이 더뎠고 7월 방출 통보를 받았다.
웹스터는 지난해 11월 텍사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한 웹스터는 18일까지 세 차례 마운드에 올랐고 승패없이 평균 자책점 1.59로 순항중이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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