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의 외국인 투수 제프 맨쉽이 첫 선을 보였다. 특기인 내야 땅볼 유도가 많았다.
맨쉽은 18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삼성과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5이닝 동안 2피안타 3탈삼진 2사사구 무실점을 기록했다.
직구 구속은 146km까지 나왔다. 다채로운 변화구로 내야 땅볼 타구를 많이 유도했다. 삼진 3개, 뜬공 3개를 제외한 아웃카운트 8개(병살타 포함)가 땅볼 타구였다.
1회 박해민을 투수 앞 땅볼로 처리했다. 타구에 오른 발 뒤꿈치를 맞아 트레이너와 코치가 마운드로 올라갔으나 스파이크 부분을 맞아 괜찮다는 의사를 표시했다. 이지영은 우익수 뜬공.
구자욱에게 초구 우전안타, 외국인 타자 러프에게도 우전 안타를 연속 맞았다. 이승엽을 2루수 땅볼로 이닝을 마쳤다.
2회 백상원과 나성용을 연속으로 2루수 땅볼로 아웃시켰다. 조동찬은 146km 직구로 삼진. 3회 강한울을 중견수 뜬공, 박해민을 1루수 땅볼로 처리한 뒤 이지영을 볼넷으로 내보냈다. 2루 도루까지 허용했으나 구자욱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해 실점은 없었다.
4회 러프에게 초구 145km 직구를 던졌고, 러프가 배트레 맞혔으나 중견수정면 타구가 됐다. 1사 후 이승엽을 몸에 맞는 볼로 내보냈다. 백상원을 유격수-2루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 플레이로 이닝을 끝냈다.
5회 나성용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한 뒤 조동찬과 강한울을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5회까지 투구 수는 72개였다. 이날 경기 전 김경문 감독은 "투구 수 80개 정도 던지게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orang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