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KKKK' 우규민이 삼성 유니폼을 입고 화려한 신고식을 치렀다.
지난 겨울 4년 65억원에 삼성과 FA 계약을 한 우규민은 18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NC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2이닝 동안 5타자 연속 삼진이라는 불꽃투를 선보이며 무실점 퍼펙트를 기록했다.
경기에 앞서 김한수 감독은 "우규민은 투구수 30개 정도, 2이닝 정도 짧게 던지게 할 생각"이라고 언급했다.
우규민은 1회 KKK로 출발했다. 윤병호는 1볼-2스트라이크에서 140km 직구로 루킹 삼진, 김성욱도 1볼-2스트라이크에서 138km 직구로 헛스윙 삼진을 잡았다. 권희동은 풀카운트에서 139km 바깥쪽 직구로 루킹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1회 투구 수 14개.
2회에는 NC의 외국인 타자 스크럭스를 맞아 1볼-2스트라이크에서 122km 바깥쪽으로 빠져 나가는 슬라이더로 헛스윙을 이끌어냈다. 모창민을 상대해서도 풀카운트에서 결정구로 슬라이더(122km)를 던져 헛스윙 삼진을 잡아냈다. 조평호는 초구, 2구 연속 헛스윙. 2볼-2스트라이크에서 3루수 땅볼로 처리했다. 아쉽게 6연속 K는 실패. 정확하게 30구째였다. /orange@osen.co.kr
[사진] NC 타자 상대로 투구하는 우규민. / 삼성 라이온즈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