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의 5선발 자리를 노리는 임찬규가 시범경기에서 호투로 눈도장을 받았다.
임찬규는 17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 4이닝 4탈삼진 무피안타 무실점 퍼펙트 피칭을 선보였다. 투구 수는 42개였다.
직구 최고 구속은 145km, 체인지업과 커브 등의 변화구와 함께 마운드에서 과감한 승부가 돋보였다. 공이 전체적으로 낮게 제구되면서 빠른 카운트에서 상대 타자들을 압박했다.
임찬규는 경기 후 "욕심내지 않고 맞혀잡으려고 한 것이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며 "오늘 무실점보다 사사구 없이 적은 투구수를 기록한 것이 더욱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양상문 LG 감독은 "임찬규의 안정적인 투구에 매우 고무적으로 생각한다"고 칭찬했다.
/orang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