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가 시범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LG는 17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시범경기 삼성과의 경기에서 홈런 2방 포함 14안타를 몰아치며 8-0으로 승리했다. 히메네스와 채은성의 나란히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 마운드에선 선발 임찬규가 4이닝 퍼펙트로 호투했다.
LG는 2승2무로 시범 경기에서 무패를 이어갔다. 반면 삼성은 1무3패로 시범경기 첫 승 달성에 실패했다.
양팀 선발은 외국인 투수 레나도(삼성), 5선발 후보 임찬규(LG)였다. 레나도는 최고 146km의 직구와 커브, 포크, 슬라이더 등 다양한 변화구로 3이닝 2피안타 2사사구 무실점을 기록했다. 임찬규는 4이닝 동안 단 42개의 공을 던지며 무피안타 무실점 퍼펙트 피칭으로 눈도장을 받았다.
LG는 5회 삼성의 두 번째 투수 윤성환 상대로 6안타를 몰아치며 4득점하는 집중력을 보였다. 선두타자 임훈과 손주인의 안타로 1사 1,2루를 만들었다. 김용의의 안타성 타구를 유격수 강한울이 2루 베이스쪽으로 슬라이딩 캐치, 2루에 토스해 2사 1,3루가 됐다.
오지환이 투수 키를 넘기는 중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계속해서 2사 1,3루에서 박용택의 좌전 안타가 터져 2-0으로 됐다.
히메네스가 3루 선상을 타고 가는 좌전 안타를 때려 스코어는 3-0, 2사 1,3루 상황이 반복됐다. 정성훈이 좌중간을 꿰뚫는 1타점 2루타를 때렸고, 1루 주자 히메네스가 홈까지 뛰어들다 태그 아웃되면서 이닝이 끝났다.
LG는 7회 4번타자 히메네스의 홈런포로 6-0으로 달아났다. 2사 1루에서 박근홍 상대로 볼카운트 1볼-2스트라이크에서 5구째 직구(144km)를 받아쳐 좌측 펜스를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 시범경기 첫 홈런.
9회에는 1사 2루에서 채은성이 백정현 상대로 초구를 받아쳐 좌측 펜스를 훌쩍 넘는 투런 홈런을 쏘아올렸다. 맞자마자 홈런임을 직감하는 큰 타구였다. 스코어는 8-0.
LG 마운드는 선발 임찬규(4이닝)에 이어 최동환(2이닝)-진해수(1이닝)-이동현(1이닝)-김지용(1이닝)이 무실점 계투를 펼쳤다.
/orange@osen.co.kr
▲데이터 박스
삼성 레나도= 3이닝 2피안타 무실점, 직구(26개) 141~146km, 커브(13개) 122~130km, 포크(5개) 132~136km, 슬라이더(4개) 131~135km
LG 임찬규= 4이닝 무피안타 무실점, 직구(26개) 136~145km, 커브(9개) 106~111km, 체인지업(7개) 124~129km
LG 히메네스= 시범경기 1호 홈런, 상대 투수 박근홍, 몸쪽 한가운데 직구(144km) 비거리 110m.
삼성 러프= 3타수 무안타
삼성 이원석= 3타수 무안타
삼성 강한울= 2타수 무안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