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우완 선발투수 주권이 복귀 등판을 기분좋게 마쳤다.
주권은 17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와의 시범경기에 선발등판해 5이닝동안 5피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WBC 중국대표로 참가한 이후 복귀 등판에서 무난한 투구로 복귀 신고식을 했다. 탈삼진은 1개.
1회 세타자를 모두 범타로 요리했고 2회는 류승현에게 우전안타를 맞았지만 역시 실점없이 이닝을 끝냈다. 3회도 2사후 노수광에게 좌전안타를 내줬지만 영의 행진을 이어갔다. 타선이 1회 5점, 2회 6점을 뽑아 11-0 일방적인 경기였다.
투구수가 50개를 넘긴 시점에서 다소 흔들렸다. 4회말 선두타자 최원준에게 3유간을 빠지는 안타를 허용했다. 김주형과 풀카운트 접전끝에 볼넷을 내주고 처음으로 실점위기에 몰렸다. 김석환을 삼진으로 처리했으나 류승현에게 우전적시타를 맞고 첫 실점했다.
이후 이인행에게 우익수 옆 2루타까지 맞았지만 이준호의 타구를 호수비로 걷어낸 3루수 김사연의 지원을 받아 추가실점 없이 4회를 마쳤다. 5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유격수 뜬공, 중견수 뜬공,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하고 등판을 끝냈다. 투구수는 74개. 최고구속은 143km. 슬라이더, 포크, 체인지업을 섞어던졌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