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투수 윤성환이 시범경기에서 부진했다.
윤성환은 17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LG와의 시범경기에 두 번째 투수로 등판했다. 2⅓이닝 동안 7피안타 4실점으로 부진했다.
4회 마운드에 오른 윤성환은 첫 타자 박용택에게 안타를 맞았으나 히메네스, 정성훈, 이병규를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우는 위력투를 선보였다.
그러나 5회 무려 6개의 안타를 맞으며 4실점했다. 선두타자 임훈과 손주인에게 안타를 맞아 1사 1,2루로 몰렸다. 김용의의 안타성 타구를 유격수 강한울이 2루 베이스쪽으로 슬라이딩 캐치, 2루에 토스해 2사 1,3루가 됐다.
그러나 오지환에게 투수 키를 넘기는 중전 적시타를 맞으며 선취점을 허용했다. 계속해서 2사 1,3루에서 박용택의 좌전 안타가 터져 2-0으로 됐다.
히메네스가 3루 선상을 타고 가는 좌전 안타를 때려 스코어는 3-0, 2사 1,3루 상황이 반복됐다. 정성훈이 좌중간을 꿰뚫는 1타점 2루타를 때렸고, 1루 주자 히메네스가 홈까지 뛰어들다 태그 아웃되면서 이닝이 끝났다.
이날 50개 정도 투구 수를 예정한 윤성환은 2이닝 동안 42개의 공을 던졌다. 6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윤성환은 이병규를 2루수 뜬공으로 잡았다. 임훈을 3루수 파울 플라이로 잡자 정확히 50구가 됐다. 투수 교체. /orang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