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5선발 후보 최원태가 시범경기 첫 등판을 무난하게 치렀다.
최원태는 17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치러진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와 시범경기에 선발등판, 3이닝 5피안타 1볼넷 4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캠프 때 좋은 페이스를 보였고, 시범경기에서도 나쁘지 않은 스타트를 끊었다.
1회 강경학을 루킹 삼진, 장민석을 2루 땅볼 처리한 최원태는 신성현에게 우중간 안타를 맞았지만 김태균을 변화구로 헛스윙 삼진 돌려세우며 첫 이닝을 끝냈다.
2회에도 김원석을 중견수 뜬공 처리한 뒤 정현석에게 3루 내야안타를 허용했지만 조인성을 커브로 헛스윙 삼진 잡았다. 임익준을 볼넷으로 내보내 1·2루 위기가 이어졌지만 최윤석을 3루 땅볼 아웃시키며 실점 없이 막았다.
하지만 3회 강경학에게 우익수 앞 빗맞은 안타, 장민석에게 우측 2루타를 허용한 뒤 신성현에게 2루 땅볼을 주며 아웃카운트와 첫 실점을 바꿨다. 그러나 계속된 1사 3루에서 김태균에게 좌전 적시타를 맞으며 역전을 허용한 최원태는 김원석을 중견수 뜬공, 정현석을 헛스윙 삼진 잡고 이닝을 끝냈다.
총 투구수 65개에서 첫 시범경기 등판을 마쳤다. 3회 안타 3개를 맞고 2실점한 것이 아쉽지만 4개의 삼진을 뺏어내며 구위를 자랑했다. /waw@osen.co.kr
[사진] 대전=백승철 기자 baik@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