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와 넥센이 2017년 시즌을 앞두고 1대1 트레이드에 합의했다.
NC와 넥센은 17일 나란히 보도자료를 내고 1대1 트레이드 성사 소식을 알렸다. 넥센에서는 좌완 강윤구가 NC로 가며, NC에서는 우완 김한별이 넥센으로 간다.
강윤구는 2009년 넥센의 1차 지명을 받은 투수로 좌완으로서 빠른 공을 던진다는 장점 속에 꾸준한 관심을 받은 투수다. 2009년 1군에 데뷔한 이래 1군 통산 149경기에서 18승18패1세이브 평균자책점 4.86을 기록했다. 2014년 상무에 입대한 뒤 2016년 9월 팀에 복귀했다. 그러나 이번 트레이드로 넥센을 떠나 NC 유니폼을 입는다.
평촌중-유신고를 졸업한 김한별은 2016년 신인드래프트에서 2차 3라운드(전체 28순위)로 지명됐으며 아직 1군 경험은 없는 유망주다. 넥센 측에서는 "우수한 신체조건을 포함해 정교한 투구 메커니즘, 다양한 변화구 구사 능력 등 선발투수가 갖춰야 할 자질을 고루 지녔다고 평가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NC는 "이번 트레이드는 김한별을 눈여겨본 넥센이 제안했으며 지난 2013년 넥센과의 트레이드로 영입한 박정준, 지석훈 등의 선수가 좋은 결과를 가져와 이뤄지게 됐다. NC는 많은 잠재력을 바탕으로 유망주 평가를 받았던 강윤구 선수를 영입해 투수진의 한 축으로 활약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넥센은 "고교시절부터 김한별 선수의 잠재력과 성장 가능성을 눈 여겨 봐온 만큼 팀에 잘 적응하고 좋은 선수로 성장할 수 있도록 꾸준하게 도움을 줄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한별은 18일 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skullbo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