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30·볼티모어)가 필라델피아전에서 피츠버그와 경기에 선발출장했지만 무안타에 그쳤다.
김현수는 1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사라소타 에드스미스 스타디움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필라델피아전에 5번 좌익수로 선발출장했지만 2타수 무안타 1삼진 1볼넷에 그쳤다. 여덟 경기 연속 출루에는 성공했지만 두 경기 연속 무안타.
그는 1회 2사 2·3루 찬스에 들어선 첫 타석서 볼넷을 골랐다. 볼티모어는 선두 조이 리카드와 후속 J.J 하디가 연달아 볼넷을 골라나갔지만 크리스 데이비스와 마크 트럼보의 연속 삼진으로 흐름을 잇지 못하던 상황. 김현수의 볼넷에도 후속 크리스 존슨이 범타로 물러나며 아쉬움을 남겼다.
김현수는 4회 선두타자로 나왔지만 맥없이 삼진을 당하며 물러났다. 이어 7회에도 2루수 땅볼로 물러나며 안타를 추가하지 못했다. 김현수는 7회 로건 샤퍼와 교체되며 그라운드를 떠났다.
침묵은 김현수만이 아니었다. 필라델피아는 선발 벨라스케스(3⅔이닝)을 필두로 제이크 톰슨(2⅓이닝)-콜튼 머레이(1이닝)가 7회 현재 볼티모어 타선을 노히트로 막아내고 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볼티모어는 9회 터진 션 코일의 동점 투런포로 경기를 2-2로 마쳤다. /ing@osen.co.kr